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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함에 대한 거부감: 왜 우리는 다정한 사람에게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가]-[Why Nice People Repel Us]

The School of Life · B1 ·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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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친절함이 불러오는 역설적인 혐오감

데이트의 초기 단계에서 상대방의 정치적 견해, 웃음소리, 혹은 외적인 요소가 마음에 들지 않아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경우는 흔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상대방이 지나치게 '친절하다(undeniably and conspicuously nice)'는 이유만으로 구토감을 느끼거나 도망치고 싶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왜 우리는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따뜻한 사람을 대할 때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것일까요?

과거의 상처와 방어 기제: '거절당하기 전에 먼저 거절하기'

친절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가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충분한 애정과 보살핌을 받지 못했을 때, 그 결핍을 견디기 위해 자신만의 견고한 성을 쌓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거절당하기 전에 먼저 거절하는 법(always reject before we were rejected)'을 배웠고, 상대의 달콤한 말에 속지 않기 위해 '희망을 냉소로, 취약함을 철옹성으로(exchanged hope for cynicism and vulnerability for impregnability)'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진실한 친절함은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느끼는 구토감은 사실 혐오가 아니라, 오랫동안 유지해 온 방어 기제를 허물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입니다.

감정적 불행보다 어려운 감정적 만족

흔히 사람들은 감정적 불행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감정적 만족(emotional contentment)'의 도전은 훨씬 더 거대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삶이 차갑고 고립되어 있다고 믿으며 살아왔기에, 그 의심의 끈을 풀고 두려움과 경멸의 예비군을 내려놓는 일은 매우 위험한 모험처럼 느껴집니다. 파트너가 끔찍한 사람이라면 그 결점을 비꼬며 농담으로 승화하기 쉽지만, 상대가 흠잡을 데 없이 다정하다면 우리는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사랑이 실패하는 것은 누구나 감당할 수 있지만, 사랑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운 좋고 안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루함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

우리는 친절한 상대를 '지루하다(boring)'거나 '감상적이다(soppy)'라고 비난하며 그들의 사소한 행동을 꼬투리 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잘못된 공식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통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라고 믿기에,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 않는 친절한 사람을 만났을 때 불안을 느끼는 것입니다.

결론: 친절함을 받아들이는 가장 위대한 모험

우리가 상대를 거부하는 것은 악의 때문이 아니라, 친절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또다시 친절함에 대한 거부감(the ick of kindness)이 밀려온다면, 우리는 그것을 냉정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대신 '만족감과 친밀함(contentment and closeness)'의 가능성을 믿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모험이 될 것입니다.

🎯Key Sentences

1
Why might kindness be so hard to bear?
왜 친절이 그토록 견디기 힘들 때가 있을까?
2
Why should warmth prove on occasion comprehensively repulsive?
따뜻함이 때로는 왜 그토록 철저하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3
We learnt to always reject before we were rejected.
우리는 거절당하기 전에 먼저 거절하는 법을 배웠다.
4
We learnt not to get taken in by anyone's honeyed words.
우리는 그 누구의 감언이설에도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배웠다.
5
No wonder, then, that a kind soul might come across as extremely threatening.
어쩌면 그래서, 착한 사람이 오히려 극도로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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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take leave of
작별을 고하다
2
in the face of
직면하여
3
through no fault of our own
저희 잘못은 전혀 없이
4
be liable to
~의 책임이 있다
5
get taken in by
속아 넘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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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There are many things that might disrupt the mood of a promising early date.
A sudden discovery of a maddening political opinion.
A grating laugh, poor dental hygiene, an unfortunate choice of top.
But there is a far more perplexing and, superficially at least, paradoxical kind of distaste that might abruptly arise.
One might want to take leave of a companion and even rush outdoors to vomit.
Not because they are crude, dim or nasty, but because they've revealed themselves to be undeniably and conspicuously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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