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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정치: 민주당 경선 토론이 던지는 질문들]-[Trust Me]

The New Yorker Comment · B1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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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신뢰의 정치: 민주당 경선 토론이 던지는 질문들

최근 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대결을 넘어, 후보들이 유권자와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을 드러내는 장이었습니다. 에이미 데이비드슨 소킨(Amy Davidson Sorkin)은 이번 토론의 핵심을 '급진성'과 '야망', 그리고 그 이면에 깔린 '신뢰'의 문제로 분석합니다.

개인적 회복탄력성과 신뢰의 역학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사우스벤드 시장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통해 신뢰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그는 과거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신의 경력을 끝낼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살았으나, 결국 커밍아웃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유권자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판단해줄 것이라 믿었고(trusted voters to judge me)", 그 결과 80%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티지지의 사례는 "신뢰는 상호적인 것(trust can be reciprocated)"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정치인이 유권자와 맺는 관계의 본질을 상기시켰습니다.

솔직함과 급진적 정책의 갈림길

베토 오루크(Beto O'Rourke) 전 하원의원은 총기 규제 문제에서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헬 예스(Hell yes)"라는 강렬한 표현으로 공격용 무기 회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총기 소유자들조차 대량 총기 난사 사건에 지쳐 있으며, "사냥이나 자기 방어에 이 무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기만 없이 다가가는 것이 곧 모든 미국인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보건 의료 정책과 구조적 개혁의 논쟁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을 둘러싼 논쟁은 이번 토론의 핵심이었습니다.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은 민간 보험을 사실상 폐지하는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반면, 부티지지와 카멀라 해리스는 민간 보험의 역할을 보존하며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은 샌더스를 향해 "사회주의자 치고는 기업 미국에 대한 신뢰가 너무 크다(for a socialist you've got a lot more confidence in corporate America than I do)"고 비꼬며, 점진적 개혁(오바마케어 계승)과 급진적 구조 개혁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했습니다.

정치적 신뢰의 위기와 미래

훌리안 카스트로(Julian Castro)가 바이든을 향해 보인 공격적인 태도는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제도에 대한 '만연한 의구심(pervasive doubt)'이 어떻게 정치적 시스템 자체를 불신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반면 앤드류 양(Andrew Yang)은 자동화 시대에 기존의 재교육 프로그램은 "희망이 없다(hopeless)"고 단언하며,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통해 사람들이 "삶과 국가를 재창조(remake their lives and their country)"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상금을 나눠주는 방식의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진지한 메시지를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결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

민주당은 현재 탈산업화로 고통받는 백인 노동자 계층 등 특정 유권자층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를 두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부티지지가 지적했듯, 소외된 노동자는 단순히 특정 계층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경선은 단순히 정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들이 자신과 유권자에 대해 어떤 비전을 신뢰하는가"를 묻는 과정입니다. 오루크의 말처럼, 정치는 활동가들의 투쟁, 소송, 그리고 지역사회 내에서의 대화와 대립이 결합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모든 선거는 결국 "신뢰의 연습(exercise in trust)"인 것입니다.

🎯Key Sentences

1
The categories are rarely neat.
범주가 깔끔하게 나뉘는 경우는 드뭅니다.
2
None of this is easy.
그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네요.
3
The health care segment of the debate also hinged on questions of trust.
토론의 의료 분야 역시 신뢰의 문제에 달려 있었습니다.
4
This is how primaries ought to play out.
경선은 마땅히 이런 식으로 치러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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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in the face of
~에 직면하여
2
threw into relief
두드러지게 하다
3
on display
전시 중
4
sick of
지긋지긋하다
5
hinged on
~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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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Listen to support it, WNYC Studios.
From the pages of The New Yorker, this is the weekly comment podcast. In Trust Me, Amy Davidson Sorkin reports on how last week's debate was largely about radical or just how ambitious the party and its candidates are prepared to be.
Resilience in the face of a personal setback was the subject of the final question in last Thursday night's Democratic debate in Houston, when it was the turn of Mayor Pete Buttigieg of South Bend to answer, he spoke about the years in which he lived with the fear that as a military officer and an elected official in a socially conservative community revealing that he was gay would end his career.
But he reached a point, he said, where he was not interested in knowing what it was like to be in love any longer.
And he came out during the final months of a campaign.
When I trusted voters to judge me based on the job that I did for them, he said, they decided to trust me and re -elected me with 80 per cent of the vote, and what I learned was that trust can be recipro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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