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두리틀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고향인 '퍼들비(Puddleby)'로 돌아가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정글의 모든 동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닥터 두리틀이 영원히 자신들과 함께 머물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닥터 두리틀을 붙잡기 위해 밤이 되자 모든 원숭이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치프 침팬지(chief chimpanzee)는 “왜 그가 떠나려 하는가?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가?”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랜드 고릴라(grand gorilla) 역시 그를 위해 “더 큰 집과 편안한 침대”를 만들어주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붙잡으려 했습니다.
이때 치치가 나서서 동료들을 설득했습니다. 치치는 닥터 두리틀을 붙잡는 것이 “소용없는 일(useless)”이라고 말하며, 그에게는 고향 퍼들비에 “많은 책임(many responsibilities)”이 남아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를 기다리는 말(horse)과 남겨진 친구들, 그리고 그에게 배를 빌려주었던 어부와의 약속을 언급하며, 배가 난파된 상황에서 그가 이곳에 머무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wouldn't be fair)”고 설명했습니다. 치치의 현실적인 지적에 원숭이들은 깊은 침묵 속에 빠져 고민에 잠겼습니다.
상황을 이해한 원숭이들은 닥터 두리틀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대한 코코넛 자루”나 “바나나 백 송이” 같은 제안이 나왔지만, 치치는 그것들이 “너무 무겁고(too heavy)” 금방 상할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결국 작은 붉은 원숭이가 “푸시미-풀유(a push-me-pull-you)”를 선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치치는 이 아이디어가 “완벽하다(perfect)”고 동의했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존재인 푸시미-풀유야말로 닥터 두리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감사의 선물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