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는 머나먼 미래로부터 현재로 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가 타임머신 좌석에 앉아 관찰한 것은 'blinking of days and nights'(밤낮의 깜빡임)가 거꾸로 재생되는 현상이었다. 태양은 다시 'brilliant white'(찬란한 흰색)로 빛났고, 푸른 하늘이 나타났으며, 사라졌던 바다와 녹색의 'countryside'(전원)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타임머신의 다이얼이 'millions of days'(수백만 일)에서 'zero'(영)를 가리킬 때까지, 그는 시간을 역행하며 현재로 다가갔다.
여행자가 속도를 줄이자 주변에는 건물들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마침내 타임머신은 'workshop'(작업실)의 벽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housekeeper'(가정부)를 목격했는데, 시간의 흐름이 역전되어 있었기에 그녀는 마치 'in the blink of an eye'(눈 깜짝할 사이에) 거꾸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마침내 기계가 멈추고, 그는 익숙한 'tools, workbenches, and drawings'(도구, 작업대, 설계도)를 마주했다. 그는 깊은 숨을 들이쉬며 자신이 너무나 잘 아는 공기를 냄새 맡았고,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
처음에는 이 모든 모험이 그저 'fallen asleep'(잠이 든 것)에 불과한 꿈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있었다. 여행을 떠날 때 타임머신은 작업실의 한쪽 구석에 있었지만, 돌아왔을 때 기계는 'on the other side of the room'(방의 반대편)에 놓여 있었다. 이는 미래의 'Morlocks'(몰록)들이 잔디밭에서 타임머신을 끌고 가 'base of the statue'(동상 기단부)에 숨겼던 행위가 현재의 물리적 위치 변화로 이어진 결과였다. 이 사소한 위치의 변화는 그가 겪은 모험이 결코 환상이 아님을 증명하는 명백한 물리적 사실이었다.
여행자는 의자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갔다. 테이블 위에는 오늘 날짜가 찍힌 'newspaper'(신문)가 놓여 있었고, 시계는 저녁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거실에서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clatter of dishes'(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여전히 'weak and sick'(몸이 약하고 아픈) 상태였기에 처음에는 위층으로 올라가 쉬고 싶었지만,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문을 열었다. 그렇게 그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이 겪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청자들에게 들려주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