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북미 전체 개체수의 3분의 2에 달하는 제비솔개(Swallow-tailed kites)들이 번식을 위해 플로리다를 찾습니다. 이들은 공중에서 모든 일상을 해결하는 '하늘의 곡예사'와도 같습니다. 이들은 'courting(구애)', 'feeding(먹이 활동)', 'drinking(음수)', 심지어 'bathing on the wing(비행 중 목욕)'까지 공중에서 수행하며, 그들의 발은 거의 땅에 닿지 않는 특별한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은 남미의 겨울 서식지를 향한 8,0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제비솔개들은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gather en masse(집단으로 모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해받지 않는 환경입니다. 이들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remote roosts(외딴 홰)'에 모여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morning bath(아침 목욕)' 이후에는 'preen their feathers(깃털을 다듬으며)' 긴 여정을 견딜 수 있도록 최상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비솔개들이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허리케인이 다가올 때 이들은 폭풍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capitalize on their headwinds(역풍을 활용)'하여 비행의 동력으로 삼습니다. 연구진은 이들이 기상 변화를 감지하고, 가장 적절한 시기가 오면 수백, 수천 마리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설명합니다.
남쪽으로 향하는 4개월의 긴 여정을 시작하기 전, 이들은 인간이 조성한 농경지인 'agricultural pasture(농업용 목초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곤충이 가득한 먹이의 보고입니다. 제비솔개의 상징인 'forked tail(갈라진 꼬리)'은 여기서 'rudder(키)'와 같은 역할을 하며 날렵한 비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들은 곤충의 날개를 제거하고 'protein-rich bodies(단백질이 풍부한 몸체)'만을 섭취하며 에너지를 가득 채웁니다. 충분히 배를 채운 이들은 마침내 남미를 향한 마지막 비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