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지난 2년간 브라질에서 자신의 땅을 일구고 작물을 재배하며 농장 운영에 전념했다. 비록 초기 수확량은 주로 자신과 직원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그는 농장의 발전 속도에 만족하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기 그는 포르투갈계 영국인 이웃인 'Wells'와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한 속도로 사탕수수 농장을 발전시키며 미래에 대한 계획과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
주인공은 농장에서의 삶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었고, 훌륭한 친구와 일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Wells에게 털어놓으며 자신이 마치 'deserted island(무인도)'에 갇힌 사람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고 'happy and safe'한 상태였지만,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foolish desire for excitement(흥분에 대한 어리석은 갈망)'가 상식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평온한 일상에 안주하기보다 과거 바다에서의 모험담을 늘어놓으며 또 다른 자극을 갈구했다.
결국 주인공의 이러한 성향은 주변 농장주들에게 아프리카 항해라는 위험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이미 충분한 부를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my own destroyer(자신의 파괴자)'라고 칭할 만큼 위험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는 이 결정이 'foolish decision(어리석은 결정)'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했으나, 'rolling like a rock down a hill(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바위)'처럼 멈출 수 없는 관성에 몸을 맡겼다. 과거 아버지가 준 충고를 거부했던 것처럼, 그는 이번에도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치는 모험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항해 계획이 구체화되자 주인공은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공식적인 무역 계획을 수립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는 자신의 농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친구인 Wells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주인공은 모든 것을 갖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한 채, 스스로 초래한 파멸의 길인 아프리카 항해를 향해 다시금 발을 내디뎠다. 이는 단순한 무역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평온함을 거부하고 끝없는 모험을 쫓는 인간의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