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Limited social interactions(제한된 사회적 상호작용)'로 인해 고립감과 외로움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갈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본래 로맨틱한 관계를 위해 설계된 데이트 앱들이 이제는 'friendship market(우정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트 앱의 플랫폼은 이제 연애를 넘어 플라토닉한 관계를 형성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Bumble'을 들 수 있습니다. Bumble은 여성 중심의 데이트 앱으로 시작했으나, 2016년 'BFF mode'를 도입하여 여성들이 서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2002년에 등장한 'Meetup'은 사용자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2022년 기준 193개국에서 5,8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외에도 'Yubo', 'Peanut', 'Wink' 등 다양한 전용 우정 앱들이 시장에 등장하며 디지털을 통한 관계 맺기를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앱들은 'Tinder'와 같은 데이트 앱의 'swipe right, swipe left logic(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는 논리)'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정 앱은 로맨틱한 관계와 달리 'less emphasis on physical appearance(외모에 대한 강조가 덜함)'는 특징을 보입니다. 대신 사용자의 'interests(관심사)', 'location(위치)', 'education(교육 수준)' 등을 알고리즘의 주요 요소로 활용합니다. 특히, 어떤 앱들은 단순히 매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ctivities for newly matched friends(새로 매칭된 친구들을 위한 활동)'를 제안하여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성인이 된 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학교나 대학 시절처럼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된 후 느끼는 'awkwardness(어색함)'와 'work and family commitments(일과 가족에 대한 책임)'로 인해 친구를 사귀는 일을 일종의 'luxury(사치)'처럼 느끼곤 합니다.
또한, 새로운 도시로 이주했을 때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intimidating(위협적인/겁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Nextdoor'와 같은 앱은 매우 편리한 대안이 됩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대면 접촉에 더욱 신중해졌고, 업무나 교육과 마찬가지로 사회생활 역시 'increasingly digitalised(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ocial connection is a human necessity(사회적 연결은 인간의 필수 요소)'입니다. 과거 디지털 앱이 로맨틱한 사랑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듯, 이제는 우정을 만들고 지속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인간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는 현대적인 도구로서, 우리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