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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의식: 기계인가, 아니면 우리의 착각인가?]-[Can AI have a mind of its own?]

6 Minute English · B1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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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인공지능의 의식에 관한 고찰: 기술적 편향과 인간의 투영

서론: 블레이크 르모인의 주장과 구글의 대응

2021년 가을,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블레이크 르모인(Blake Lemoine)은 회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람다(Lambda)'와 수개월간 대화를 나눈 뒤 놀라운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람다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소원을 가지고 권리를 존중받아야 할 지적인 인격체'라고 주장하며, 람다를 자신의 '친구'이자 '구글 직원'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그의 주장이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그를 프로젝트에서 배제했습니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이 과연 '의식(consciousness)'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언어의 함정: '인지적'이라는 오해

워싱턴 대학교의 언어학 및 컴퓨팅 교수인 에밀리 벤더(Emily Bender)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우리가 기술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언어가 컴퓨터의 능력에 대해 '잘못된 인상(false impression)'을 심어준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음성 인식(speech recognition)'이라는 용어는 마치 컴퓨터가 '인지적인(cognitive)' 과정을 수행하는 것처럼 들리게 합니다.

벤더 교수에 따르면, '인지적'이라는 용어는 인간의 '생각하고, 알고, 배우고, 이해하는 정신적 과정(mental processes of thinking, knowing, learning and understanding)'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기계는 단지 입력과 출력의 관계를 처리할 뿐입니다. 이러한 용어의 사용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미래를 기대하는 '희망적 사고(wishful thinking)'에 불과하며, 컴퓨터가 항상 옳다는 '기술적 편향(technical bias)'을 강화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간의 투영: 의인화와 기만

인간은 자연스러운 언어를 구사하는 컴퓨터를 마주할 때, 그 뒤에 마음이 있다고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의인화하다(anthropomorphise)'라고 합니다. 벤더 교수는 'anthro(인간)'와 'morph(형태)'라는 어원을 통해, 우리가 인형이나 회사, 심지어 인공지능과 같은 무생물에 인간의 형태와 특성을 부여하는 습관이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 정교해질수록, 우리는 그것이 인간과 대화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속아 넘어가게(get taken in)' 되거나, 컴퓨터가 마치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믿음으로써 나중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당황하게 되는 '기습을 당하는(blindsided)'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결론: 기술적 환상과 현실의 간극

강력한 인공지능은 기계가 의식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벤더 교수의 지적처럼, 현재의 기술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계일 뿐입니다.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이 컴퓨터와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현실 세계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꿈꾸거나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적 사고'에 빠지기 쉽지만, 그것은 인간이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투영하려는 본능적인 '습관'일 뿐, 기계가 지능을 가졌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인공지능을 대할 때는 기술적 환상에 속지 않도록 주의 깊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Key Sentences

1
But what exactly was going on?
그런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2
I'll reveal the answer at the end of the programme.
정답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공개하겠습니다.
3
I think a better term would be automatic transcription.
더 나은 용어는 자동 전사라고 생각합니다.
4
In other words, we anthropomorphise computers.
다시 말해, 우리는 컴퓨터를 의인화한다는 것이다.
5
Join us again soon, but for now it's goodbye from us.
다음에 또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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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come to a conclusion
결론을 내리다
2
give a false impression
오해를 불러일으키다
3
wishful thinking
희망사항, 희망적인 사고
4
in connection with
관련하여
5
can't help but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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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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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This is 6 Minute English from BBC Learning English.
I'm Sam. And I'm Neil.
In the autumn of 2021, something strange happened at the Google headquarters in California's Silicon Valley.
A software engineer called Blake Lemoine was working on the artificial intelligence project Language Models for Dialogue Applications, or Lambda for sh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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