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 Cover

[시리아 코미디언들의 투어: 자유와 검열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879: A Christian and a Muslim Walk Into a Bar]

This American Life · B2 · 2026-01-18

RelationshipsCulture
또는 웹버전으로 공부하세요

📋 Summary

시리아의 새로운 시대, 코미디언들의 도전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이 53년 만에 무너진 후, 시리아는 겉보기엔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맞이한 듯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샤리프 홈시(Sharif Homsi)와 말리키(Maliki)가 이끄는 코미디 그룹 ‘스티리아(Styria)’는 시리아 전역을 도는 야심 찬 코미디 투어를 기획했습니다. 과거 독재 치하에서는 ‘레바논’이라는 폴더에 숨겨두어야 했던 정치적 농담들을 이제는 당당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정치적 농담은 가능하지만, 금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권력을 잡은 이슬람주의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정권에 대한 농담은 허용한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가족 가치(family values)’를 훼손하거나 종교적인 민감성을 건드리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검열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도시인 하마(Hama)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스티리아 팀은 ‘동성애 권리를 옹호한다’거나 ‘가족 간의 유대를 파괴한다’는 황당한 혐의를 뒤집어쓰며 공연 취소 압박을 받았습니다.

말리키는 이러한 상황을 “지뢰밭(minefield)”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과거 아사드 정권 시절에는 무엇이 금지인지 명확했지만, 지금은 명문화된 규칙 없이 권력자들의 기분에 따라 공연이 취소되거나 허가되는 불투명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샤리프는 이를 두고 “우리는 어둠에서 빛으로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창문이 서서히 닫히고 커튼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탄합니다.

예술은 전쟁인가: 공개적인 갈등과 타협

투어 도중 멤버 아부 아지즈(Abu Aziz)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부의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미디언들은 정치국 관리들에게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과거라면 투옥이나 실종을 각오해야 했을 상황이지만, 새로운 권력은 이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통제했습니다.

회의실에서 관리들은 코미디언들의 농담이 “사회 도덕을 타락시킨다”고 비난하며, 아부 아지즈의 댄스조차 “성적인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아부 아지즈는 결국 사과해야 했고, 이는 시리아가 겪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즉, 과거의 공포 정치는 사라졌을지 모르나, 여전히 권력에 굴복해야 하는 ‘타협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끝없는 학습의 과정

결국 스티리아 팀은 하마에서의 공연을 취소해야 했지만, 알레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습니다. 관객들은 “이런 공연은 생전 처음 본다”며 열광했고, 코미디언들은 억눌렸던 자유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하지만 투어 내내 그들은 자신이 ‘빌린 시간(borrowed time)’을 살고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시리아의 코미디언들과 새로운 정부는 현재 ‘자유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배우는 중입니다. 말리키의 말처럼 “모든 것이 전쟁인 나라”에서 예술조차 전쟁의 일부가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이들이 던지는 농담들은 단순한 웃음 이상의 무게를 지닙니다. 그들은 오늘도 무대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리아 사회가 허용할 수 있는 자유의 경계를 한 문장, 한 농담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Key Sentences

1
You cannot say anything like this, man.
야, 그런 말은 하면 안 되지.
2
There is no joke with that.
농담이 아니에요.
3
I'm not like a superstar, you know?
제가 뭐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4
Let's state the obvious.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5
Who the fuck we are?
우리가 도대체 누구야?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get away with
잘 빠져나가다
2
hit the road
떠나다
3
play it safe
안전하게 가다
4
state the obvious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다
5
on the line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모두 펼치기

📖 Transcript

A quick warning, there are curse words that are unbeaped in today's episode of the show.
If you prefer a beeped version, you can find that at our website, thisamericanlife.org.
Sharif Homsi is a stand-up comic in a place that's not really known for its comedy scene.
Damascus, Syria.
As maybe you've heard, the place was run by a dictator for a long time, Bashar al-Assad.
Back then, there were a lot of jokes that Sharif was not able to tell on stage.

ListenLeap이 실제 문맥에서 학습하도록 이끌어줌

🎨 흥미로운 콘텐츠
🌍 실제 자료
📱 언제든 듣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