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의 대화는 주인공이 최근 겪고 있는 당혹스러운 심리적 변화를 고백하며 시작됩니다. 그녀는 평소라면 전혀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 남성들을 보며 “rip off his sweatpants and fanny pack(그의 트레이닝 바지와 힙색을 벗겨버리고 싶다)”고 느낄 만큼 강렬한 성적 충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신체적, 심리적 현상입니다. 대화 상대방은 자신이 세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thrice as Randy(평소보다 세 배는 더 음란했다)”고 회상하며, 이러한 호르몬의 폭주가 의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한 현상임을 확인해 줍니다.
임신 초기 호르몬의 영향으로 주인공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돌발 행동을 일삼게 됩니다. 그녀는 “last weekend, I went from store to store sitting on Santa's laps(지난 주말, 매장마다 돌아다니며 산타클로스 무릎에 앉았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상대방 역시 임신 당시 “trying to steal a cardboard cutout of Evander Holyfield(에반더 홀리필드의 등신대 입간판을 훔치려 했다)”는 기상천외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임신부에게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강조합니다. 두 사람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에게 상담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주인공은 담당 의사인 닥터 롱 대신 닥터 쉬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호르몬은 진료실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채혈을 담당한 직원에게 “bull haircut, hairy fingers(바가지 머리에 털이 많은 손가락)”라는 구체적인 묘사를 하며 그가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이어 닥터 쉬프와의 진료가 시작되자, 그녀는 의학적 상담보다는 사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노골적인 관심을 표출합니다.
주인공은 닥터 쉬프에게 “do you cook, do you ski or just hang out with your wife or girlfriend?(요리나 스키를 즐기는지, 혹은 여자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등 선을 넘는 질문을 던집니다. 닥터 쉬프가 “I don't have a wife or girlfriend(아내나 여자친구는 없다)”고 답하자, 그녀는 “How amazing is this(정말 멋지네요)”라며 노골적으로 기뻐합니다. 이후 의사가 의학적 질문인 “Any painful gas?(가스로 인한 통증이 있나요?)”를 묻자, 그녀는 “Shoot, Dr. Schiff. What kind of question is that?(세상에, 닥터 쉬프. 그게 무슨 질문인가요?)”라고 반문하며 상황을 주도하려 합니다. 결국 진료 도중 그녀가 의사에게 “Do you feel it, too?(당신도 이 감정을 느끼나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으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분출이 진료실이라는 공적인 공간을 얼마나 사적인 긴장감으로 채울 수 있는지를 코믹하게 보여주며 대화는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