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 Journal'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거의 60%가 근시(myopia)를 겪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약 50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5야드(약 4.5미터) 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물을 명확하게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도 이미 3명 중 1명이 근시를 앓고 있으며,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그 수치가 50%에 육박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전염병(epidemic)'이라고 부르며, 그 원인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요인(lifestyle factors)'에서 찾고 있습니다.
근시는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만이 아닙니다. 물론 '유전적 조건(hereditary condition)'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 양쪽 모두가 근시일 경우, 자녀가 근시가 될 확률은 6배나 높아집니다. 그러나 근시의 급격한 증가는 환경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현대 생활은 눈 건강을 악화시키는 '가속기(aggravator)' 역할을 합니다. 전자 화면을 응시하며 근거리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은 늘어난 반면, 야외 활동 시간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의 봉쇄 조치는 이러한 '좌식 생활 방식(sedentary lifestyles)'을 더욱 고착화했습니다.
근시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원인은 '안구의 연장(eye elongation)'에 있습니다. 원래 둥근 형태여야 할 안구가 가까운 사물에 집중하면서 포도나 올리브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빛이 망막 표면이 아닌 망막 앞쪽 지점에 초점을 맺게 되어 원거리 시야가 흐려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햇빛(daylight)'입니다. 햇빛은 신체의 '도파민 생성(dopamine production)'을 자극하는데, 이 도파민이 안구의 연장을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즉, 충분한 야외 활동은 근시 예방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근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 가능하지만, '고도 근시(high myopia)'는 녹내장(glaucoma)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져 '회복 불가능한 실명(irreversible blindness)'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 자연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레이저 수술이나 렌즈 삽입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수술은 21세 이상부터 권장되는데, 이는 그보다 어린 나이에는 시력이 여전히 '발달 중(still be developing)'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눈당 800~1500파운드 수준이며, 대개 선택적 수술로 간주되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경제적 부담도 존재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생활 수칙이 중요합니다. 첫째, 밝은 환경을 유지할 것, 둘째, 너무 가까이서 책을 읽지 말 것, 셋째,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는 20분마다 20초씩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어놀게 하여 '햇빛에 대한 노출(exposure to daylight)'을 극대화하는 것이 근시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