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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과의 대담: 프로토콜 정치, 이더리움의 진화, 그리고 삶의 철학]-[Vitalik: Ethereum, Part 2]

Naval · B1 · 2022-04-14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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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비탈릭 부테린이 말하는 이더리움의 진화와 프로토콜 정치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초기 '반항적인 젊은 기업가'에서 현재는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의 원로 정치인'으로 그 역할이 변화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담에서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토콜 정치의 본질과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문화적 성숙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프로토콜 정치와 두려움의 역학

비탈릭은 "프로토콜 정치는 일반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수천 명의 이해관계자가 얽혀 경쟁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종교나 민주주의와 같은 주류 정치적 담론과 매우 유사한 열기를 띱니다. 그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근본 원인이 탐욕이 아닌 '두려움(fear)'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의 블록 크기 전쟁이나 이더리움의 'DAO 해킹' 사태 당시, 커뮤니티가 도덕적으로 가장 나빠졌던 이유는 서로의 가치관이 파괴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DAO 포크: 원칙과 실용주의 사이의 갈등

이더리움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이었던 'DAO 포크' 사건은 비탈릭에게도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이 결정이 "원칙에 무한한 가중치를 두지 않고도 원칙을 신뢰할 수 있다"는 도덕적 성명을 의미했다고 회고합니다. 당시 이 결정은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분열시켰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로토콜의 불변성(immutability)을 지키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당시의 결정이 결과적으로는 이더리움의 거버넌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더리움의 관료제화와 분산화된 미래

과거 1인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와 달리, 현재 이더리움은 'All-Core Devs Call'과 같은 복잡한 관료적 절차를 통해 운영됩니다. 비탈릭은 자신의 영향력이 6개월 단위로 줄어들고 있음을 체감하며,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는 "이제는 나조차도 특정 방향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더리움이 특정 인물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기술적 제언과 사회적 비전

비탈릭은 젊은 개발자들에게 분산형 클라이언트, 탈중앙화 VPN,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 시스템 등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주목할 것을 권합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에 대해 "콘텐츠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분리하여, 공통의 네트워크 효과를 공유하면서도 다양한 중재 방식과 커뮤니티를 가진 인터페이스들이 경쟁하는 생태계"를 미래의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삶의 철학: '매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8년간 노마드 생활을 이어온 비탈릭은 자신의 삶을 '표준적인 궤도(standard track)'에서 벗어난 여정으로 정의합니다. 그는 삶의 성공적인 결정을 돕는 철학으로 "매주 끝날 때마다 시작할 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점을 꼽습니다. 이는 지식 습득, 건강 관리, 타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삶을 자동 조종(autopilot) 상태로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iterate)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을 통해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프로토콜 정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블록체인은 컴퓨팅의 근본적인 전환점"이며, 자신은 앞으로도 이더리움의 발전을 넘어 인류의 이상적인 탈중앙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ey Sentences

1
Protocol politics is less different from regular politics than you might think.
프로토콜 정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A lot of the dynamics that you get are surprisingly familiar.
그 안에서 나타나는 역학 관계 중 상당수가 놀라울 정도로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3
One of the things that I feel like I've learned over the last decade is that people are at their morally worst, not out of greed but out of fear.
지난 10년간 제가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가장 타락하는 이유는 탐욕 때문이 아니라 바로 두려움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4
Fear drives it all.
모든 것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5
A lot of principles got thrown out.
많은 원칙들이 무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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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fight it out
끝까지 싸우다
2
set apart their identity
그들의 정체성을 차별화하다
3
fear-driven
공포에 기반한
4
thrown out
쫓겨난
5
bail out
구제금융을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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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Vitalik, I want to ask you a little bit about how your role has evolved since it began in Ethereum.
So in the very beginning, before all of this, of course, you were once the uppity young entrepreneur, it's been what, six, seven years now?
You've moved on from being the entrepreneur to being the chief technologist, to being the politician.
You're now the elder statesman of smart contract blockchains.
What have you learned about protocol politics?
Protocol politics is less different from regular politics than you might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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