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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과학의 본질: '통치자'가 아닌 '오류 수정'의 메커니즘]-[The Poverty of Compromise]

Naval · B1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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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민주주의와 과학의 본질: '통치자'가 아닌 '오류 수정'의 메커니즘

1.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 '누가 통치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으로 "who should rule(누가 통치해야 하는가)"을 던져왔습니다. 플라톤(Plato) 역시 철인 왕(philosopher kings)이 통치해야 하는지, 아니면 시민 전체가 통치해야 하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가 자칫 다수의 폭력적인 'mob(군중)'이 소수의 권리를 쉽게 박탈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칼 포퍼(Popper)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고전적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포퍼에 따르면, 민주주의의 본질은 누가 통치하는가에 있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remove policies and rulers most efficiently, without violence(정책과 통치자를 폭력 없이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즉, 좋은 민주주의 체제는 가장 훌륭한 통치자를 선별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지 않는 통치자를 얼마나 쉽게 몰아낼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합니다.

2. 과학적 방법론과 오류 수정 메커니즘

이러한 관점은 과학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과학적 방법론을 "give us the true theory(우리에게 진실한 이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 과학은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과학은 **"error-correcting mechanism(오류 수정 메커니즘)"**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방법론을 통해서도 완벽한 진리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나쁜 아이디어(bad ideas)'를 제거함으로써 오류를 수정하고, 이전보다 더 나은 이론으로 나아가는 과정뿐입니다.

3. '타협'의 빈곤: 합의가 아닌 진보를 위하여

이러한 철학은 인간 관계와 정치적 의사결정에서 흔히 미덕으로 숭상되는 '타협(compromise)'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흔히 의견이 갈릴 때, 사람 A의 아이디어 X와 사람 B의 아이디어 Y 사이의 중간 지점인 '이론 Z'를 선택하는 것을 타협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the poverty of compromise(타협의 빈곤)'라고 지적합니다. 이론 Z가 실패할 경우, 아무도 무언가를 배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A와 B 모두 Z가 최선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A는 "내 말이 맞았다(X가 옳았다)"고 주장하고, B 또한 "내 말이 맞았다(Y가 옳았다)"고 주장하며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Z가 틀렸다는 사실은 증명되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수정하거나 발전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진보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론

민주주의는 완벽한 통치자를 찾는 과정이 아니며, 과학 역시 절대적 진리에 도달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이 두 분야 모두 '무엇이 옳은가'를 정의하는 대신 '무엇이 틀렸는가'를 빠르게 식별하고 제거하는 데 그 핵심이 있습니다. 무의미한 중간 지점에서의 타협보다는, 오류를 수정하고 더 나은 이론을 향해 나아가는 비판적 사고가 정치와 과학, 그리고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요구됩니다.

🎯Key Sentences

1
That's the whole idea of democracy, supposedly.
그게 바로 민주주의의 본래 취지라고들 하죠.
2
We have to figure out who should rule.
누가 통치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3
That's how you judge different democratic systems.
그것이 바로 다양한 민주주의 체제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4
All we can hope for is to get rid of the bad ideas.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은 잘못된 생각들을 떨쳐내는 것뿐입니다.
5
This idea that compromise is supposed to be a virtue of some kind.
타협이라는 것이 일종의 미덕이어야 한다는 이 생각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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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questioning things that hitherto you thought were unassailable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
2
conceive of what democracy is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구상하다
3
vote away the rights of a minority
다수결로 소수자의 권리를 박탈하다
4
get rid of the people that we don't like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리합시다.
5
error-correcting mechanism
오류 수정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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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This idea of questioning things that hitherto you thought were unassailable in a particular domain, for millennia.
People were wondering about the best way to conceive of what democracy is.
Even Plato had this idea of what is democracy, and he had the question about who should rule.
That's the whole idea of democracy, supposedly.
We have to figure out who should rule.
Should it be the philosopher kings who should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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