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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피로를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에드 용(Ed Yong)과의 대화]-['The Interview': Ed Yong Wants to Show You the Hidden Reality of the World]

The Daily · B2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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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팬데믹 저널리즘과 '도덕적 상해(Moral Injury)'

퓰리처상을 수상한 과학 저널리스트 에드 용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취재하며 겪은 감정적 소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단순히 업무량이 많아서 생기는 '번아웃(Burnout)'이라는 단어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보건 의료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는 시스템의 무능을 목격하며 느끼는 '도덕적 상해(moral injury)'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이를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이 그를 심리적으로 짓눌렀다고 고백한다.

저널리즘의 새로운 정의: 객관성보다 공감(Empathy)

에드 용은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가치인 '객관성'이 종종 기자의 편향을 숨기는 도구로 악용된다고 비판한다. 대신 그는 '공감(empathy)'을 저널리즘의 핵심 도구로 내세운다. 그에게 저널리즘은 단순히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을 넘어, 고통받는 이들의 경험을 세상에 전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돌봄의 전문직(caretaking profession)'이다. 그는 타인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경청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저널리스트로서의 임무라고 강조한다.

팬데믹 이후의 삶과 '공황-방치 주기(Panic-Neglect Cycle)'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에드 용은 이를 개인적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의 표시라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 사회가 위기 시에는 공황 상태에 빠져 자원을 쏟아붓다가, 상황이 나아지면 금세 이전의 무방비 상태로 돌아가는 '공황-방치 주기(panic-neglect cycle)'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주기는 다음 팬데믹에 대한 대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취약점이다.

탐조(Birding)를 통한 존재의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던 시기, 에드 용은 오클랜드로 이주하며 '탐조(birding)'라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는 탐조가 단순히 도피처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공간과 연결되는 능동적인 행위라고 말한다. 작은 참새 한 마리조차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은 그에게 '존재하는 것(being present)'에 대한 명상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는 그가 집필 중인 저서들의 주제인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상의 경이로움'과도 맞닿아 있다.

희망은 훈련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법

에드 용은 세상의 거대한 문제들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세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첫째, 마리아 메카바의 말처럼 '희망은 훈련(hope is a discipline)'이며 매일 노력해서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폴 파머의 '긴 패배와의 싸움(fighting the long defeat)'처럼 비록 승산이 낮아 보여도 취약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스톡데일의 역설처럼, 현실의 냉혹함을 직시하면서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불굴의 희망을 동시에 품는 자세가 중요하다.

과학적 경이로움: 벌새(Hummingbird)의 나노 세계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연구 중인 벌새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공유하며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낸다. 벌새의 화려한 색깔은 깃털 자체가 가진 색이 아니라,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구조가 빛을 굴절시켜 만드는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다. 그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과 탐조 과정에서 관찰한 벌새의 당돌한 성격을 결합하여, 자연을 학문적 대상이자 경험적 경이로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삶의 중요한 버팀목이 된다고 강조한다.

🎯Key Sentences

1
I sympathize extremely with this.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2
doesn't that sound a little bit pathetic?
그거 좀 처량하게 들리지 않아?
3
I don't mean to laugh, but like, there is something kind of absurd about it.
비웃으려는 건 아닌데, 뭐랄까,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4
And yet it's real.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현실입니다.
5
It tells them it's fine.
그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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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shift the needle
판도를 바꾸다
2
hold someone to account
책임을 묻다
3
speak truth to power
권력에 맞서 진실을 말하다
4
day-in, day-out
매일같이
5
fall hard into
깊이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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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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