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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표준, 팬톤(Pantone)의 독점과 그 이면의 이야기]-[The color monopoly]

Planet Money · B2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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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색채의 표준, 팬톤(Pantone)의 독점과 그 이면의 이야기

서론: 색이 사라진 세상과 표준의 필요성

현대 사회는 다양한 '표준(Standards)' 위에서 작동합니다. USB-C 플러그의 형태부터 모르스 부호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도구들은 모두가 합의한 규칙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티스트 스튜어트 셈플(Stuart Semple)의 사례는 이러한 표준이 기업의 이익과 결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컴퓨터에서 팬톤(Pantone) 컬러 파일들이 검게 변해버린 사건은,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던 '색의 언어'가 사실은 특정 기업의 통제 아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래리 허버트와 팬톤의 탄생

약 60년 전, 인쇄 회사에서 일하던 래리 허버트(Larry Herbert)는 색상을 소통하는 방식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을 표현하기 위해 넥타이 조각, 나뭇잎, 심지어 반려동물까지 가져와 “이 색과 똑같이 맞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래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들을 선별하고, 각각의 색에 정확한 잉크 배합법을 정의하여 '팬톤 매칭 시스템(PMS, Pantone Matching System)'을 구축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와 산업 표준으로의 등극

팬톤이 전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 덕분이었습니다. 래리는 미국 내 잉크 제조업체들을 설득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까지 직접 발로 뛰며 자신의 시스템을 퍼뜨렸습니다. 1968년, 저작권 소송에서 승리하며 팬톤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시스템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고, 이후 전 세계 인쇄 및 디자인 업계는 팬톤의 언어로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독점과 그 비용

현재 팬톤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패션 업계의 다이 하우스(Die House)를 운영하는 크리스티안 드링크워터는 “팬톤 책은 색상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공식적인 권위자”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권위'는 비싼 대가를 요구합니다. 팬톤의 색상 가이드북은 한 권당 수천 달러에 달하며,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업계의 몫이 됩니다. 이는 정부나 비영리 단체가 관리하는 다른 표준들과 달리, 팬톤이 사기업으로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표준을 향한 도전, '프리톤(Free Tone)'

팬톤의 독점에 반발하며 스튜어트 셈플은 '프리톤(Free Tone)'이라는 디지털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는 법적으로는 모호한 영역에 있지만, 그에게는 “팬톤이 색의 언어에 대해 독점권을 갖는 것이 공정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시민 불복종의 행위와도 같습니다.

팬톤은 현재 영화 캐릭터의 색을 만들거나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사이드 허슬(Side hustles)'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팬톤이 구축한 효율적인 시스템은 분명 현대 디자인 산업의 근간이 되었지만, 동시에 특정 기업이 '색'이라는 인류 공통의 자산을 통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ey Sentences

1
The modern world could not function without standards.
현대 사회는 표준 없이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2
How do you make a standard into a standard?
어떻게 하면 기준을 진정한 표준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3
It was really hard for people to talk about color.
사람들이 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4
All this made Larry's job pretty chaotic, right?
이 모든 상황 때문에 래리의 업무가 꽤나 엉망이 되었겠네요, 그렇죠?
5
And from there, it just kind of snowballed.
그때부터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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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gaining momentum
탄력을 받다
2
big deal
대단한 일
3
on the same standard
동일한 기준에서
4
chicken or egg question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
5
reach out to
연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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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For a while now, you've probably been hearing about book bands, how they're gaining momentum everywhere in Texas, in Missouri, Florida, and Pennsylvania.
On the Code Switch Podcast, we're taking a look at why.
Why are so many books suddenly considered so dangerous to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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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Planet Money from NPR.
The day that Stuart Simple decided to become an artist, he was 8 years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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