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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가 말하는 글쓰기의 본질: 지식의 저주와 명료한 소통의 기술]-[Steven Pinker: Harvard Professor Explains The Rules of Writing | How I Write]

How I Write · B2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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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글쓰기의 적, '지식의 저주(Curse of Knowledge)'

하버드 대학교의 스티븐 핑커(Stephen Pinker) 교수는 현대의 수많은 '나쁜 글쓰기'의 근본 원인으로 '지식의 저주'를 지목합니다. 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타인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인지적 오류를 의미합니다. 핑커는 이를 '자기중심성(egocentricism)' 또는 '마음 이론(theory of mind)의 부재'라고 설명하며, 학계나 관료 조직에서 흔히 보이는 난해한 전문 용어(jargon)와 추상적인 표현들이 사실은 지적 수준을 과시하려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독자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소통의 무능함'에서 비롯된다고 비판합니다.

글쓰기의 핵심: 구체성과 시각적 형상화

핑커는 글쓰기가 단순히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독자의 머릿속에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도구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간의 뇌가 시각 정보 처리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좋은 글쓰기란 독자가 문장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정신적 이미지(mental image)'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추상적인 단어(예: 패러다임, 프레임워크) 대신 구체적인 사물이나 현상을 묘사하고, 시각적 은유를 활용할 때 독자는 훨씬 더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핑커는 특히 과거의 고전들이 오늘날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유로, 당시 저자들이 전문적인 추상어에 의존하기보다 공통된 시각적 은유를 활용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을 꼽습니다.

글쓰기의 고통과 탈출구: 피드백과 절제

말하기는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글쓰기는 학습이 필요한 인위적인 과정입니다. 핑커는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실천적 지침을 제시합니다.

  1. 타인의 피드백 활용: 자신의 글을 자신이 속한 분야가 아닌 사람(예: 가족, 다른 분야의 동료)에게 보여주어,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이 무심코 저지르는 '지식의 저주'를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간결함의 미학: 셰익스피어의 "간결함은 재치의 영혼이다(Brevity is the soul of wit)"라는 말처럼, 불필요한 단어를 제거하는 것이 글의 품질을 높이는 마법 같은 방법입니다. 핑커는 글자 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글을 압축하는 과정이 오히려 문장을 더 명료하고 아름답게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AI 시대의 글쓰기와 지적 태도

생성형 AI(LLM)의 등장에 대해 핑커는 양면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AI가 생산하는 글은 문법적으로는 완벽하고 구조적으로 깔끔하지만, 동시에 매우 진부하고(banal) 독창성이 결여된 '짜깁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인간의 지능이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패턴 추출 기계와는 다르다고 강조하며, 인간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신선함'과 '맥락'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스티븐 핑커는 학계와 지식인 사회가 타인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자기들만의 언어적 성벽을 쌓는 것을 '현대 사회의 바이러스'라고 규정합니다. 진정으로 똑똑한 글쓰기는 어려운 개념을 어렵게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장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Key Sentences

1
I don't think that's the best explanation for bad writing.
그게 형편없는 글쓰기에 대한 최상의 설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
Never attribute to malice that which can adequately be explained by stupidity.
어리석음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것을 굳이 악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3
That is a theory of what's going on in other people's minds.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론입니다.
4
So often visual metaphors are helpful.
시각적인 비유는 종종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5
None of that is available in writing.
그 내용은 글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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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devoted his life to
그의 삶을 바쳤다
2
start off with
시작하다
3
put yourself in the shoes of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
4
get around
돌아다니다, 이동하다, 피하다, 처리하다
5
at the pinnacle of
정점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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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I'm here at Harvard in the office of Stephen Pinker.
And he's written nine books and devoted his life to studying language and cognition and writing.
And so what we did in this interview is we started off with a really practical stuff.
We started off with his rules for writing.
And what makes him unique is that he's been thinking about AI since the 1980s.
So if you're interested in doing great non-fiction writing in the age of LLMs, well, this interview is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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