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늘의 단어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입니다. 이 단어는 명사로서, '찾으려 하지 않았던 가치 있거나 즐거운 것을 발견하는 행운' 혹은 '그러한 행운의 사례'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을 넘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지적인 통찰이나 발견의 기쁨을 관통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ithub.com'의 리암 브릭힐(Liam Brickhill)은 자신의 글에서 이 단어를 다음과 같이 사용했습니다: "For new music, I rely on radio shows like Late Junction, Straight Up Luck and Serendipity, and my wife, who has impeccable taste." 이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음악이나 취향과 같은 일상적인 영역에서 계획되지 않은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때 세렌디피티를 경험하곤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세렌디피티'라는 단어 자체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단어는 18세기 작가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A Coat of Arms'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사실을 친구 호레이스 만(Horace Mann)에게 편지로 전하며 이 단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월폴은 편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This discovery indeed, is almost of that kind which I call serendipity, a very expressive word which I shall endeavor to explain to you." 그는 이 단어가 정의보다 어원을 통해 더 잘 이해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월폴은 자신이 읽었던 동화 '세렌딥의 세 왕자(The Three Princes of Serendip)'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 동화 속 왕자들은 여행을 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습니다: "As their highnesses traveled, they were always making discoveries by accidents and sagacity of things. They were not in quest of." 즉, 왕자들은 무언가를 찾아 헤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accidents)'와 '현명함(sagacity)'을 결합하여 예상치 못한 가치 있는 발견을 해냈습니다.
비록 월폴이 기억하고 있던 동화의 내용은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as luck would have it, was not quite accurate), 그가 창조한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는 오늘날까지 우리가 경험하는 '우연 속의 발견'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하고 표현력 있는 단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계획된 목표 너머에 존재하는 뜻밖의 행운, 그것이 바로 세렌디피티가 가진 진정한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