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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신경과학과 심리학: 상실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The Science & Process of Healing from Grief]

Huberman Lab · C1 · 2022-05-30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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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슬픔의 신경과학: 상실과 애착의 재구성

허버맨 연구소(Huberman Lab)의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보편적인 감정인 '슬픔(Grief)'에 대해 신경과학과 심리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룹니다. 앤드류 허버맨 교수는 슬픔을 단순히 '슬픈 상태'가 아니라, 뇌가 상실을 처리하고 재구성하는 '동기 부여 상태(Motivational state)'이자 '갈망의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1. 슬픔의 3차원적 지도: 공간, 시간, 그리고 친밀감

뇌는 타인이나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세 가지 차원으로 매핑합니다.

  • 공간(Space): 그 대상이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가?
  • 시간(Time): 언제 그들을 볼 수 있는가?
  • 친밀감(Closeness/Attachment): 그들과 얼마나 깊게 연결되어 있는가?

우리가 누군가를 잃었을 때 고통스러운 이유는, 우리의 뇌가 여전히 그들이 존재했던 과거의 '에피소드 기억(Episodic memories)'을 바탕으로 그들을 찾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허버맨 교수는 이를 '추적 세포(Trace cells)'의 활동으로 설명합니다. 뇌는 대상이 있어야 할 곳에 그들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습관적인 신경 회로는 여전히 그들이 돌아오거나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일치가 우리를 극심한 고통과 갈망으로 몰아넣습니다.

2. 슬픔과 우울증의 차이

많은 사람이 슬픔과 우울증을 혼동하지만, 과학적으로 이 둘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슬픔은 특정 대상에 대한 '갈망'이라는 동기 부여 상태인 반면, 우울증은 더 광범위한 무기력증을 동반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슬픔은 항우울제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보상 회로인 '측좌핵(Nucleus accumbens)'의 도파민 활동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는 슬픔이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싶어 하는 능동적인 심리적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3. 건강한 슬픔 극복을 위한 도구

슬픔을 건강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애착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디게 만드는 대신, 다음과 같은 적응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합리적 슬픔의 시간(Rational Grieving): 하루 5~45분 정도의 시간을 정해두고, 상실한 대상에 대한 깊은 애착과 감정을 충분히 느끼십시오. 단, '만약 그때 내가 ~했더라면'이라는 식의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inking)'는 피해야 합니다. 이는 죄책감을 강화하고 슬픔을 연장시킬 뿐입니다.
  • 애착과 공간-시간의 분리: 대상에 대한 사랑과 친밀감은 유지하되, 그들이 현재 물리적 공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뇌에 지속적으로 인지시켜야 합니다. 이는 '팬텀 림(환상통)'을 치료하는 거울 치료처럼, 뇌의 지도를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 생리적 조절 (Vagal Tone): 깊은 호흡(내쉬는 숨을 길게 하여 심박수를 낮추는 것)을 통해 미주 신경 긴장도(Vagal tone)를 높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는 슬픔의 고통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수면과 코르티솔 리듬: 아침 햇빛을 쬐어 코르티솔 분비 주기를 정상화하는 것은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하고, 슬픔이라는 어려운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제공합니다.

4. 결론: 상실을 품고 나아가는 법

리처드 파인만 박사가 사별한 아내에게 보낸 편지처럼,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 깊은 애착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애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상실이라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 그 애착을 어떻게 재배치하느냐입니다.

슬픔은 단순히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했던 존재에 대한 기억을 우리 삶의 일부로 통합하는 고통스럽지만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과학적 도구들을 활용해 자신의 생리적 상태를 조절하고, 애착의 깊이를 존중하면서도 현실의 삶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지속하십시오. 슬픔을 겪는 것은 당신이 그만큼 깊게 사랑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그 과정 자체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신경가소성의 여정입니다.

🎯Key Sentences

1
Grief is a natural emotion that most everybody experiences at some point in their life.
슬픔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2
grief is something that still mystifies most people.
슬픔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감정입니다.
3
Today we are going to discuss how we conceptualize grief, both at an emotional and at a logical level.
오늘은 우리가 슬픔을 감정적 차원과 논리적 차원에서 각각 어떻게 개념화하는지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4
I'm confident that you will have greater insight into the grief process.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5
Indeed moving through grief requires a specific form of neuroplasticity, a reordering of brain connections.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사실 뇌 신경 회로를 재구성하는 일종의 신경 가소성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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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at some point in their life
살면서 언젠가는
2
despite our best efforts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3
point to the fact that
~라는 사실을 지적하다
4
find yourself within
내면의 자신을 마주하세요
5
put in your kit
키트에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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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Welcome to the Huberman Lab Podcast, where we discuss science and science-based tools for everyday life.
I'm Andrew Huberman, and I'm a professor of neurobiology and ophthalmology at Stanford School of Medicine.
Today, we are discussing grief. Grief is a natural emotion that most everybody experiences at some point in their life.
However, grief is something that still mystifies most people.
For instance, we often wonder why getting over the loss of somebody or a pet is so absolutely crushing.
In some cases it's obvious because we had a very close relationship to that person or animal, But in other cases, it's bewildering because somehow, despite our best efforts, we are unable to reframe and shift our mind to the idea that the person or animal that at one point was here and so very present is now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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