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箭头
Podcast Cover

[미란다 줄라이와 함께하는 에로티시즘과 삶의 생동감: 'All Fours'가 던지는 질문들]-[Say More - Miranda July and Esther Perel on The Rebirth of Desire]

Where Should We Begin? with Esther Perel · B1 · 2024-09-23

Culture
또는 웹버전으로 공부하세요

📋 Summary

에로티시즘과 삶의 생동감: 관계의 새로운 지평

에스더 페렐(Esther Perel)은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의 소설 『All Fours』를 두고 “가정적인 것과 에로틱한 것, 안전과 모험, 안정과 생동감 사이의 긴장을 탐구하는 작품”이라며, 이 시대 여성들이 겪는 실존적 질문을 날카롭게 포착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45세에서 50세 사이, 생물학적 시계의 변화와 함께 ‘이것이 내 삶의 전부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마주하는 여성들의 내면을 다룹니다.

1. ‘어머니’ 뒤에 숨겨진 ‘여성’의 자율성

줄라이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해 모성이라는 굴레 속에서 자신의 자율성을 되찾으려는 여성의 투쟁을 그립니다. 페렐은 어머니라는 역할이 종종 ‘순결함’과 ‘자기 희생’을 강요받는 구조임을 지적하며, 자신의 욕망을 중심에 두는 여성이 사회로부터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줄라이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파괴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깨어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2. 관계에서의 두려움: 질식과 유기(Abandonment)

관계에서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과 ‘자기 자신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페렐은 이 두 가지 불안이 관계 내에서 투사되고 교차하며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줄라이는 자신의 경험을 빌려, 관계 속에서 ‘안전지대(solid base)’가 확보되었을 때 비로소 더 먼 곳으로 탐험을 떠날 수 있는 아이의 은유를 통해, 진정한 자유는 상대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신뢰에서 비롯됨을 역설합니다.

3. 성(Sexuality)과 에로티시즘(Eroticism)의 분리

페렐은 현대 사회가 에로티시즘을 단순히 성적인 행위로 축소했다고 비판합니다. 그녀에게 에로티시즘은 ‘살아있음(aliveness)’ 그 자체입니다.

“에로티시즘은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변형된 성적 에너지이며, 활력, 호기심, 유희적 태도를 의미합니다.”

많은 이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이유가 단순한 섹스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느끼는 ‘살아있다는 감각’ 때문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줄라이 역시 성관계가 삽입이나 신체적 접촉에만 국한될 때, 우리는 정작 중요한 ‘생동감’을 놓치게 된다고 덧붙입니다.

4. 고통과 유머,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줄라이는 자신의 소설이 단순히 성적인 주제를 넘어, 인간의 내면적 고통과 그것을 대하는 유머를 아우른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쾌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며, 예술과 삶에서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모험하는 태도가 에로틱한 에너지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페렐은 이를 ‘새로운 이야기(new story)’를 쓰는 과정이라 부르며, 호르몬 치료만큼이나 자신을 돌보고 새로운 서사를 부여하는 일이 여성의 욕망을 되살리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대담은 관계의 권태를 해결하는 것이 단순히 성적인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시 중심에 세우고 상대와 함께 새로운 ‘생동감’을 탐구하는 과정임을 명확히 합니다. 줄라이와 페렐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얼마나 생생하게 살아있습니까?

🎯Key Sentences

1
I felt like I was consciously risking but knowing I wasn't alone.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의식적으로 감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2
I think it's that. It's not the change in and of itself.
제 생각에는 그건 그거 같아요. 변화 그 자체 때문은 아니고요.
3
What is the anxiety?
불안이란 무엇인가?
4
I mean, I guess it's still early days, but...
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봐야겠죠, 뭐...
5
And that wasn't... Initially she was a writer.
그리고 그게... 원래 그녀는 작가였어요.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tour de force
압도적인 기량
2
touted as
주장되는
3
lay low
몸을 사리다
4
jump ship
배를 버리다
5
basket case
정신이 나간 사람
모두 펼치기

📖 Transcript

I just read All Force, the new novel by Miranda Julay, and it's a real tour de force.
It's actually touted as a manifesto for a generation.
The generation often of women, 45 to 50, who are in the next biological clock crisis, which is the narrowing down of the pinnacle of their libido, and who is wondering, is this it?
Am I going to live like that for another 20 years?
What's now? I read the book and I thought, wow, this is a book, a fiction version, of mating in captivity.
It explores the tension between the domestic and the erotic, between our need for safety and our need for freedom and adventure, between stability and aliveness.

ListenLeap이 실제 문맥에서 학습하도록 이끌어줌

🎨 흥미로운 콘텐츠
🌍 실제 자료
📱 언제든 듣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