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는 이제 어린 시절의 작은 학교를 떠나 웨어햄(Wareham)에 위치한 기숙학교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매우 수준 높은 교육 기관이었으며, 레베카에게는 행운이 따르는 기회였습니다. 여름 동안 레베카와 친구 엠마 제인(Emma Jane)은 리버보로(Riverboro)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했으며, 때로는 홀든 메서브(Holden Meserve)와 함께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업에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레베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에밀리 맥스웰(Miss Emily Maxwell) 선생님이 지도하는 '영문학 및 작문(English Literature and Composition)' 시간이었습니다. 맥스웰 선생님은 단순히 가르치는 교사를 넘어, 직접 글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은 학생들의 작문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년의 글을 가져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레베카는 자신의 글들이 다락방에 보관되어 있었기에, 대신 자신의 '시집(book of poetry)'을 수줍게 선생님께 건넸습니다. 레베카는 "도움을 받아 더 나아지고 싶다(I hope you can help me get better)"는 진솔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3일 후, 선생님의 책상 위에 레베카의 시집이 놓여 있었습니다. 선생님과의 면담을 앞둔 레베카의 마음은 마치 "나비가 가득 찬 것처럼(full of butterflies)" 긴장되었습니다. 레베카는 자신의 글이 이웃인 콥(Cobbs) 부부에게는 호평을 받았고, 퍼킨스(Mrs. Perkins) 부인으로부터는 "롱펠로(Longfellow)보다 낫다"는 과찬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스스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맥스웰 선생님은 레베카의 시를 읽고 솔직하게 평가했습니다. "첫인상이 맞았다. 다듬을 필요가 있다(Your first instincts were correct. They do need some work)"는 선생님의 말에 레베카는 작가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낙담하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렇지 않다(Not so fast)"며 레베카를 다독였습니다. 선생님은 레베카가 "큰 상상력(great imagination)"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두 사람은 교실에 앉아 레베카가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맥스웰 선생님은 "항상 글을 쓰는 것(write all the time)"만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레베카는 비록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추가 숙제(extra homework)'를 받아왔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맥스웰 선생님의 따뜻한 조언과 지도에 깊은 영감을 받은 레베카는, 작가로서의 꿈을 향해 나아갈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