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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반스의 마지막 여정과 삶을 대하는 태도: 'Departures'를 중심으로]-[Novelist Julian Barnes Faces Mortality Without Fear]

Fresh Air · B2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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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작가 줄리안 반스의 마지막 기록, 'Departures'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저자 줄리안 반스는 그의 80세 생일과 신작 'Departures'의 출간을 앞두고 'Fresh Air'에 출연했다. 그는 이번 신작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회고록과 허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hybrid)' 형식으로, 6년 전 진단받은 희귀 혈액암과 그에 따른 죽음에 대한 성찰, 그리고 기억의 불완전함을 다루고 있다. 반스는 자신의 작품이 장르적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그냥 줄리안 반스의 새 책"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우주적 무관심과 질병의 수용

반스는 자신이 겪고 있는 희귀 혈액암에 대해 "우주가 자신의 일을 하는 것(the universe doing its stuff)"이라며 도덕적 의미나 목적을 부여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는 이 질병이 자신의 잘못이나 생활 습관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죽음의 공포에 대해서도 그는 몽테뉴의 철학을 인용하며, 죽음을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길들이는 태도(domesticate)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두려움보다는 작가로서의 호기심과 분석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의 신체 변화를 관찰하는 것을 흥미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실의 기억과 삶을 지속하는 이유

반스는 2008년 뇌종양으로 사별한 아내 팻 카바나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는 아내의 죽음 이후 한때 자살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자신이 아내를 가장 잘 기억하는 사람(the best rememberer)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삶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가 자살한다면, 아내에 대한 최고의 기억들까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기억을 보존하는 것이 곧 사랑을 지키는 길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기억을 "스파이 소설"에 비유하며, 뇌가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전달한다는 독특한 기억론을 제시했다.

언어와 죽음에 대한 단상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찬자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반스는 죽음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passed'와 같은 단어를 혐오한다고 밝혔다. 그는 죽음은 죽음일 뿐이며, 이를 숨기거나 미화하려는 시도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종교가 없는 그는 "신이 있다면 왜 아이들이 암에 걸리는가"라는 스티븐 프라이의 말을 인용하며, 세상의 고통을 설명하지 못하는 신의 섭리를 거부하고 죽음 이후의 삶이 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인다.

결론

줄리안 반스는 자신의 죽음과 노화 과정을 직면하면서도, 글쓰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책 'Departures'는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종착역을 향해 가는 인간의 품위 있는 태도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며 남은 삶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작가의 고뇌가 담긴 마지막 여정이 될 것이다.

🎯Key Sentences

1
That's a good start.
시작이 좋네요.
2
I'm feeling quite excited.
저 꽤 신나요.
3
I don't boast about that.
그런 걸 자랑하진 않아.
4
just to up the fun.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5
but who knows.
누가 알겠어.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critically acclaimed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2
breakthrough novel
획기적인 소설
3
shortlisted for
최종 후보에 오른
4
put out
끄다
5
come as a shock
충격으로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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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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