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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시티: 기후 변화 시대의 홍수 방어와 불가능에 도전한 사람들]-[Not Built For This #5: The Little Levee That Could]

99% Invisible · B2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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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기후 변화와 '웨더 휩래시(Weather Whiplash)'의 시대

2023년 겨울, 캘리포니아는 극심한 가뭄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급격히 전환되는 '웨더 휩래시' 현상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기존의 노후화된 수자원 인프라에 막대한 부담을 주었고,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농업 공동체들은 홍수로 인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강변의 작은 공동체인 '해밀턴 시티(Hamilton City)'는 기적적으로 안전을 유지했습니다.

스위스 치즈 같은 제방과 무너진 안전망

과거 해밀턴 시티를 보호하던 제방은 20세기 초 설탕무 회사가 급조한 것으로, 흙의 질이 나쁘고 다람쥐 등 동물들이 파놓은 굴로 가득해 '스위스 치즈'와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제방은 홍수 시마다 붕괴 위험을 안고 있었고, 주민들은 매번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목숨을 건 '홍수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당시 정부의 인프라 지원 기준인 '비용 대비 편익 비율(benefit-cost ratio)'은 재산 가치가 낮은 이 작은 마을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홍수 피해를 복구하는 비용이 제방을 새로 건설하는 비용보다 싸다고 판단하여, 이 마을을 보호 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제외했습니다.

25년의 투쟁: 해밀턴 시티 시민 행동(CIA)

전직 소방서장 호세 푸엔테(José Puente)와 그의 아내 리앤 그리그스비-푸엔테(Leanne Grigsby-Puente)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해밀턴 시티 시민 행동(Citizens in Action, CIA)'을 조직했습니다. 그들은 마을 곳곳에서 홍수 방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제방 축제(levy festival)'를 열어 기금을 마련하는 등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워싱턴 D.C.를 오가며 정부를 설득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지역 주민을 넘어,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의원들과 육군 공병대(Army Corps of Engineers)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생태계 복원과 '강을 위한 공간(Room for the River)'

해밀턴 시티가 직면한 난관을 해결한 열쇠는 '생태계 복원'이었습니다.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ure Conservancy)의 생태학자 라이언 러스터(Ryan Luster)와 협력하여, 그들은 단순히 제방을 보수하는 것이 아니라 제방을 강 안쪽으로 후퇴시켜 강이 자연스럽게 범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셋백 제방(setback levee)'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이 프로젝트의 생태적 가치를 비용 대비 편익 계산에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밀턴 시티는 마침내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 희망과 씁쓸함이 공존하는 이야기

2014년, 마침내 예산이 승인되었고 건설 장비가 들어왔을 때 호세와 리앤은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마을을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넘어, 기후 변화 시대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성공 뒤에는 25년이라는 인생을 바친 주민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전문가 롭 영(Rob Young)은 “모든 작은 마을이 호세와 리앤 같은 사람을 가질 수는 없다”며, 여전히 재산 가치 중심의 정부 지원 체계가 소외된 공동체에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해밀턴 시티의 사례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증거인 동시에, 정부의 지원 체계가 얼마나 더 신속하고 공정하게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씁쓸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Key Sentences

1
until we had too much of a good thing.
너무 좋은 것도 지나치면 안 좋다는 걸 깨달을 때까지 그랬다.
2
I was in that flood fight.
저도 그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했었어요.
3
Next thing I knew, I was coming to big meetings.
정신을 차리고 보니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더군요.
4
they became really close.
그들은 정말 친해졌어요.
5
I really can't stress enough what a surprising collaboration this was.
이번 협업은 정말이지 예상 밖이라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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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weeks on end
몇 주 내내
2
weather whiplash
날씨 변동폭이 심함
3
slapped together on the fly
즉흥적으로 급하게 만들어진
4
at the mercy of
꼼짝없이 ~에 휘둘리는
5
against all odds
모든 역경을 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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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This is episode five of Not Built for This, the little levy that could.
The year I moved to California, it barely rained at all.
It was 2015 and the local news was doing lots of stories about taking shorter showers and how much water it takes to grow a single almond.
For most of my time in the state, California has been hovering somewhere between extreme and exceptional drought conditions.
But then came the winter of 2023.
The rain started on New Year's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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