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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함을 포용하고 치유로 나아가는 법: 수잔 송 박사와의 대화]-[How to Lessen Suffering: A Powerful New Take]

Good Life Project · B2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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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받는 것은 선택이다

많은 사람들은 감정적, 재정적, 관계적 안정을 얻으면 비로소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 믿으며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버드와 스탠퍼드에서 훈련받은 정신과 의사이자 인도주의 연구자인 수잔 송(Dr. Suzanne Song) 박사는 이러한 ‘고정된 안정’에 대한 갈망이 오히려 우리를 더 깊은 고통으로 몰아넣는다고 지적합니다. 그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을 빌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받는 것은 선택(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이라고 강조합니다.

고통의 악순환: 파편화된 서사와 기억

송 박사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상당 부분이 사건 그 자체보다는 그 사건에 대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서사(narrative)’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듭니다. 과거 아버지가 강도 사건으로 사망했을 때, 어린 그녀는 그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애도할 서사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성인이 된 후에도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무력감을 재현하는 상황(분쟁 지역에서의 위험한 상황 등)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으며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해결하려 애썼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의 과거를 일관된 서사로 통합하지 못하면, 과거의 미해결된 욕구가 현재의 삶에서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기억은 고정된 파일이 아니라 매번 편집되는 ‘테니스 경기’와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의 편도체는 활성화되고 전두엽의 사고 기능은 저하되어 기억을 왜곡하거나 삭제합니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파편화된 기억들을 모아 일관된 서사를 구축하고,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의 패턴을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치유를 위한 3단계 모델: 서사, 의례, 목적

송 박사는 고통을 치유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세 가지 핵심 도구를 제시합니다.

  1. 서사(Narrative): 자신의 삶에 깔린 ‘정체성 스크립트’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타인에 의해 혹은 문화적으로 강요된 역할(예: 완벽한 어머니, 헌신적인 의사 등)에 갇혀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분노나 원망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욕구가 무시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이를 인식하고 스스로 새로운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 성장이 시작됩니다.
  2. 의례(Ritual): 의례는 서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하는 수단입니다. 거창한 종교적 행사가 아니더라도, 매일 밤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일기 쓰기나 단순한 호흡법 등 일상의 작은 의례는 불안을 조절하고 정서적 지지대(emotional scaffolding)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소외된 이들이 공동체의 의례를 통해 다시 소속감을 느끼는 과정은 고립된 개인을 치유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3. 목적(Purpose): 목적은 단순히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나보다 더 큰 의미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송 박사는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소년이 고아들을 가르치며 느낀 ‘중요성(mattering)’을 언급합니다. 타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경험은 고통 속에서도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결론: 치유는 공동체적 스포츠다

송 박사는 치유가 결코 고립된 개인이 혼자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치유는 팀 스포츠”이며, 타인과 깊이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고 그것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의 고통도 온전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삶의 불안정함을 제거하려 애쓰기보다는, 그 불안정함 속에서도 자신만의 서사를 다시 쓰고, 작은 의례를 통해 중심을 잡으며, 타인과 깊이 연결되어 ‘내가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평온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Key Sentences

1
How does that land with you?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
Everybody will experience instabilities.
누구나 살면서 불안정한 시기를 겪기 마련입니다.
3
They show us the bare humanity of our times.
그들은 우리에게 이 시대의 적나라한 인간성을 보여줍니다.
4
How do we awaken to that?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5
It's most often not the case.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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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move through life
삶을 살아가다
2
feel at ease
마음이 편하다
3
sit with
~와 함께 앉다
4
zoom the lens out
줌 아웃 해 주세요.
5
across the spectrum
전 영역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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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So many of us move through life believing that if we could just get more things to be stable emotionally financially, relationally that we'd finally feel at ease.
And we work so hard to kind of fix what's broken, to manage the uncertainty and to quiet the discomfort.
Yet, even when life looks fine on the outside, something inside, it still feels unresolved.
And today's conversation sits right at that tension with a powerful reframe of this struggle.
You are not broken.
My guest today is Dr Suzanne Song, a Harvard and Stanford trained psychiatrist and a humanitarian researcher, who has spent more than two decades sitting with people living through profound instability and crises real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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