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화의 핵심은 주인공 조이가 '레너드 헤이즈(Leonard Hayes)'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브로드웨이 연극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대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이 기회가 이전의 '델리 밑에 있는 작은 극장(that little one underneath the deli)'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의미의 브로드웨이 무대임을 강조합니다. 조이는 대본을 읽었음에도 '한 단어도 이해하지 못했다(didn't understand a single word)'고 고백하지만, 레너드 헤이즈라는 거장의 이름만으로도 이 작품이 범상치 않은 수준의 연극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레너드 헤이즈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를 기억하는 방식에서 대중적이고 코믹한 면모를 드러냅니다. 한 명은 그의 '맥베스(Macbeth)' 연기를 언급하며 극찬하지만, 정작 영화를 본 것이 아니라 '잭애스(Jackass)' 영화 상영 전 예고편에서 본 것이 전부라는 사실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한, 그의 진지한 예술적 행보와는 대조적으로, 대중들에게는 '원숭이가 거대한 고무 전화기로 얼굴을 때리는 광고(the monkey hits him in the face with the giant rubber phone)'로 더 강렬하게 기억되고 있다는 점은 예술가로서의 명성과 대중적 이미지 사이의 괴리를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오디션을 앞둔 조이는 극도의 긴장감을 표출하면서도, 자신의 연기력을 끌어올리는 독특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소변이 마려운 상태(having to pee)'가 자신을 훌륭한 배우로 만들어준다고 믿으며, 실제로 이러한 상태에서 오디션을 본 결과 '콜백(callback)'을 받았다는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이는 더 나은 연기를 위해 '모든 것을 마시고 있다(drinking everything)'는 엉뚱한 행동을 보입니다.
대화의 마지막은 조이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웃지 못할 사건으로 마무리됩니다. 조이는 냉장고에 있던 '에그노그(eggnog)'가 맛있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것은 아기용 '분유(formula)'였습니다. 조이가 이를 에그노그로 착각해 마시고 더 사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브로드웨이 오디션이라는 거창한 목표와 대비되는 그의 인간적인 허당미를 극대화하며 대화를 끝맺습니다. 조이의 이러한 엉뚱함과 긴장을 즐기는 태도는 과연 그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