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어인 'jeopardize'(J-E-O-P-A-R-D-I-Z-E)는 동사로서, 무언가나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다(put them at risk or in danger)'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LA 타임즈(LA Times)의 기사를 인용한 예문을 살펴보면, 야생으로 돌아갈 새끼 곰이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야생 복귀를 '위험에 빠뜨리지(jeopardize)' 않도록, 담당 직원들이 곰 의상과 가면, 가죽 장갑 등을 착용하고 돌보는 상황을 통해 이 단어의 쓰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jeopardize'는 오늘날 흔히 쓰이는 단어이지만, 과거에는 매우 논란이 많은 단어였습니다. 1870년경, 한 문법학자는 이 단어를 '어리석고 참을 수 없는 단어(a foolish and intolerable word)'라고 혹평했으며, 19세기 많은 비평가들도 이러한 부정적인 견해를 공유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jeopardize' 대신 14세기에 등장한 'jeopard'라는 단어를 선호했습니다.
'jeopardize'는 16세기 후반에야 비로소 등장한 '신참(upstart)' 단어였으며, 대중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1828년, 미국의 저명한 사전 편찬자 노아 웹스터(Noah Webster)조차 'jeopardize'를 '현대적인 단어'로 인정하면서도, 'jeopard'와 의미가 같기 때문에 '쓸모없다(useless)'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흐름은 비평가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jeopardize'의 사용 빈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선호되던 단어인 'jeopard'는 오히려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jeopard'는 거의 들을 수 없는 희귀한 단어가 되었고, 'jeopardize'가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언어의 변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가 기존의 형태를 밀어내고 표준으로 자리 잡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줍니다.
결국 'jeopardize'는 과거의 수많은 비판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현대 영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jeopard'라는 단어를 '위험에 빠뜨렸던(put in jeopardy)' 이 신조어가, 이제는 당당히 표준 어휘로서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