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은 많은 보호자에게 'cozy(아늑함)'를 선사합니다. 반려동물의 'purring(가르랑거리는 소리)'이나 'soothing breathing(안정적인 숨소리)'은 깊은 잠에 들게 하는 훌륭한 수면제가 되기도 하며, 마치 'plush toy(봉제 인형)'처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실제 건강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캔자스 대학교 의료 센터(University of Kansas Medical Center)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최소 4일 이상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사람들의 63%가 'sleep disorders(수면 장애)'를 겪었으며, 30%는 밤중에 최소 한 번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이 우리의 'body temperature(체온)'를 높이거나, 'noise(소음)'를 유발하고, 자는 동안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nocturnal creatures(야행성 동물)'로 잘 알려져 있어 인간의 수면 주기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2017년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된 연구는 반려동물이 침실에 있는 것이 오히려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고 시사합니다. 단, 조건은 반려동물이 'foot of the bed(침대 발치)'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20~50Hz의 낮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어 'blood pressure(혈압)'를 낮추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반려동물은 불안을 줄여주는 심리적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위생적인 측면에서 반려동물과의 동침은 'parasites(기생충)'인 벼룩이나 진드기, 벌레에 노출될 위험을 동반합니다. 또한,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zoonoses(인수공통전염병)'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여기에는 'ringworm(백선)', 'toxoplasmosis(톡소플라스마증)', 'cat scratch disease(고양이 할큄병)' 등이 포함되므로,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환자에게 반려동물의 'dust and hair(먼지와 털)'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린 시절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는 것이 면역 체계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생후 0~3개월 사이에 개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아이들은 'asthma(천식)'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이 가진 'allergens(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박테리아에 조기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은 정해진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연구 결과들은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결국 이 선택은 'personal choice(개인의 선택)'의 영역입니다. 보호자 본인의 수면 습관, 반려동물의 성향, 그리고 각자의 'lifestyle(생활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