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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위대한 예술 작품은 탄생할 수 있는가: 현대 미술의 아이코닉함과 그 본질에 대하여]-[Is Great Art Still Even Possible Today?]

Contemporary Art Issue · B1 ·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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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21세기, 위대한 예술의 부재인가 혹은 새로운 정의인가

서론: 브뤼헤에서 느낀 예술의 '아우라'

저자는 최근 벨기에 브뤼헤의 성 요한 병원(Sint Jans Hospital)에서 한스 멤링(Hans Memling)의 삼부작을 감상하며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그 작품 앞에 섰을 때 단순히 정신적인 감동을 넘어, 온몸의 뼈마디로 느껴지는 물리적인 '아우라(aura)'와 압도적인 위대함을 경험했다. 이 경험은 그에게 한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과연 우리 시대에도 1,000년 후까지 기억될 만한 진정한 '걸작(masterpiece)'이 탄생하고 있는가?"

현대 미술의 딜레마: 위대한 예술가 vs 위대한 작품

저자는 현재 '2000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에 관한 글을 준비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는 동시대 예술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멤링의 작품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단일한 걸작'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분산된 위대함: 많은 현대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업 전체를 관통하는 위대함을 보여주지만, 특정 작품 하나만을 떼어놓았을 때 그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 'My Bed'나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n)와 같은 작가들은 매우 중요하지만, 21세기 들어 그에 필적할 만한 단일 걸작을 꼽기란 쉽지 않다.

아이코닉함(Iconicity)의 기원: 예술성인가, 논란인가?

저자는 현대 미술에서 무엇이 작품을 '아이코닉'하게 만드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가 선별하려던 리스트 중 상당수가 '가장 논란이 된 예술 작품' 리스트와 겹친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 논란의 역설: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코미디언(Comedian, 바나나)'이나 '아메리카(America)'는 예술적 퀄리티보다는 그것이 창출한 '폭풍(storm)'과 '미디어의 관심', '정치적 관련성'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저자는 이러한 작품들이 정치적 관련성 덕분에 더 넓게 유통되면서, 결과적으로 예술적 깊이보다 논란이 아이코닉함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

혁신의 종말과 비디오 게임 비유

테일러 어바인(Taylor Irvine)의 흥미로운 비유에 따르면, 현대의 예술 창작은 이미 모든 레벨이 깨진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같다. 뒤샹(Duchamp)의 '샘'이 '레디메이드(ready-made)'라는 새로운 문을 열었듯, 근대 미술은 '혁신'을 통해 위대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모든 혁신이 이미 시도된 오늘날, '혁신을 위한 혁신'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저자는 이제 위대함이 오직 진보나 혁신에만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결론: 우리는 더 많은 '멤링'을 가질 수 있는가?

현대 미술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어 훌륭한 전시들은 많지만, 그것이 하나의 작품 속에 응축되는 경우는 희소하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생산(production)'과 '유통(circulation)' 중심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21세기에도 분명 위대한 예술은 존재한다고 믿으며, 독자들에게 현대 미술의 위대함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예술적 질과 역사적 중요성이 논란이나 정치적 이슈에 의해 잠식되지 않고, 멤링의 삼부작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아우라를 지닌 작품들이 우리 시대에 더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Key Sentences

1
It's a work that has been on my bucket list for a long while.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었던 작업이에요.
2
I felt immediately that I was in the presence of greatness
나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위대함이 느껴졌다.
3
You feel it in every single bone of your body.
온몸 뼈마디 하나하나에서 그게 느껴져.
4
I strongly recommend everyone to visit it if you can.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5
how great life can be
인생이 얼마나 멋질 수 있는지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on my bucket list
내 버킷 리스트에 있어
2
in the presence of
입회하에
3
in every single bone of your body
당신 몸 구석구석 뼈 속까지
4
set out works
작품을 발표하다
5
spread across the entirety of
전체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
모두 펼치기

📖 Transcript

Hello dear readers and subscribers.
Are we still able, in the 21st century, to create art that is truly great?
That is a masterpiece that will be remembered and treasured in a thousand years.
Last week my wife and I went to Bruges and I really insisted to go to the Sint Jans Hospital to see the, I think third largest triptych of Hans Memmeling, one of the greats of the Flemish primitives.
It's a work that has been on my bucket list for a long while.
To see it in person, and as soon as I entered that small space that they have for it in the Sint Jans Hospital, I felt something immedi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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