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에어로졸 형태의 데오도란트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최근 조지아 그린(Georgia Green)이라는 14세 소녀의 비극적인 사망 사건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제품 속에 숨겨진 위험성을 다시금 환기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데오도란트의 위험 요소와 그 배경, 그리고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2022년 5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14세 소녀 조지아 그린은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를 담요에 뿌려 그 향기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를 과도하게 흡입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인은 '에어로졸 흡입(inhalation of aerosol)'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통계청(ONS)의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0년 사이 데오도란트가 사망진단서에 언급된 사례는 11건이었으나, 실제 관련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정 물질이 사망진단서에 명확히 기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소비자가 에어로졸 데오도란트를 완전히 무해한 생필품으로 여기지만, 그 성분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조지아가 사용했던 제품의 주성분인 **부탄(butane)**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324건의 사망 사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함께 포함된 **프로판(propane)**과 이소부탄(isobutane) 역시 각각 123건과 38건의 사망 사례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영국 왕립사고예방협회(RoSPA)의 공중보건 자문위원인 대시리 마틴(Sir Dashley Martin) 경에 따르면, 데오도란트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에어로졸을 다량 흡입할 경우 '의식 상실(blackouts)', '호흡 곤란(breathing difficulties)', '심장 박동 변화(heart rhythm changes)' 등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모든 에어로졸 제품에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keep out of the reach of children)'하라는 법적 의무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제품에는 '용제 남용은 즉사할 수 있다(solvent abuse can kill instantly)'는 경고가 있지만, 이는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조지아의 부모는 그녀가 약물을 '남용(abusing)'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고 문구를 '용제 사용은 즉사할 수 있다(solvent use can kill instantly)'와 같이 더욱 명확하게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오도란트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고 필요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사용 중단보다는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안과 주의사항을 권고합니다.
영국 에어로졸 제조협회(BAMA) 또한 규정된 의무 사항을 넘어 추가적인 경고와 사용 지침을 권장하며, 안전한 에어로졸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데오도란트는 편리한 제품이지만, 그 속에 담긴 화학적 성분의 위험성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