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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허리케인이 드러낸 미국의 취약성과 기후 변화의 현실]-[In The Dark]

The New Yorker Comment · B1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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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어둠 속에서: 허리케인이 드러낸 미국의 취약성과 기후 변화의 현실

에이미 데이비슨 소킨(Amy Davidson Sorkin)은 뉴요커의 팟캐스트를 통해 허리케인 어마(Irma)와 하비(Harvey)가 미국 사회에 던진 경고를 분석합니다. 단순히 자연재해의 피해를 넘어, 이 사건들은 미국이 직면한 인프라, 불평등,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1. 표준화된 재난의 시대와 취약한 인프라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 전역에 걸쳐 수백만 명의 전력을 끊어놓았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장 거대한 인적 자원의 집결(largest assemblage of human beings)'이라며 복구 작업을 치켜세웠지만, 실제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NASA의 위성 사진 속에서 빛나던 도시들은 어둠에 잠겼고, 많은 주민들은 수주 동안 전력 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저자는 이를 '표준화된 재난의 시대(era of standardized disaster)'라고 정의합니다. 도시들이 홍수 위험 지역인 'floodplains'으로 무분별하게 확장되면서, 자연재해는 이제 일상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 특히 할리우드 플로리다의 한 재활 센터에서 정전으로 인해 에어컨이 꺼지자 노인 8명이 사망한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precariousness(불안정성)'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입니다.

2. 정책적 실패와 경제적 불평등

미국 정부의 홍수 보험 시스템은 사실상 파산 직전이며, 오히려 위험 지역의 과도한 개발을 부추기는 'pathology(병리적 현상)'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주택이 홍수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가입했다 하더라도 곰팡이 피해 등을 보장받지 못해 주거 환경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또한 'Half of all American households live paycheck to paycheck(미국 가구의 절반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는 현실은 허리케인이 중산층 이하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보여줍니다. 대피 과정에서 생계를 놓치고, 발전기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등, 재난은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합니다.

3. 기후 변화를 외면하는 정치적 태도

정치권의 대응은 실망스럽습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의 'big-hearted country(너그러운 나라)' 정신을 언급하며 재난 대응 예산 문제를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what constitutes an emergency(무엇이 비상사태인가)'에 대한 정의입니다. 곰팡이로 인한 천식 발작이나 대피로 인한 모기지 연체 등 재난의 여파는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피해보다 훨씬 광범위합니다.

특히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은 기후 변화의 원인보다는 'the things that we observe(우리가 관찰하는 현상)'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프루이트 환경보호청장(EPA) 또한 기후 위기를 논하는 것은 'very, very insensitive(매우 몰상식한 것)'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애미 시장 토마스 레갈라도는 그들이 직접 고층 빌딩에서 대피하는 공포를 겪어보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결론: 조용한 부패(Quiet Rot)

허리케인 대책으로 강화된 건축 법규(building codes)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오히려 EPA 예산을 삭감하려 합니다. 저자는 이번 재난이 단순히 폭풍우가 지나가는 'loud riot(요란한 폭동)' 같은 것이 아니라, 사회의 기반이 서서히 무너지는 'quiet rot(조용한 부패)'과 같다고 경고합니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미국의 재난 대응은 영원히 'repeatedly rushing to rescue(반복적인 긴급 구조)'에만 머무를 것입니다.

🎯Key Sentences

1
Irma provided a case study in precariousness.
이르마는 위태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를 제시했다.
2
Even so, according to the AP, only 41% of homes in Florida's coastal counties have flood insurance.
그럼에도 불구하고 AP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해안 카운티 내 주택 중 홍수 보험에 가입된 비율은 41%에 불과합니다.
3
But our political system often has difficulty figuring out what constitutes an emergency.
하지만 우리의 정치 체제는 무엇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4
Half of all American households live paycheck to paycheck.
미국 가구의 절반이 월급을 받으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5
It's alarmingly easy, with one moderate gust, to get badly off track.
적당한 돌풍 한 번에도 궤도를 크게 벗어나기가 너무나 쉽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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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on the job
업무 중
2
at one point
한때는
3
for weeks to come
앞으로 몇 주 동안
4
in some respects
어떤 면에서는
5
live paycheck to paycheck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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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Listener supported.
WNYC Studios.
From the pages of The New Yorker, this is the weekly comment podcast.
In In the Dark, Amy Davidson Sorkin explores how America is dealing with hurricane disasters.
As President Donald Trump headed to Florida last Thursday morning to survey the damage from Hurricane Irma, he was asked about the 5 million people in the state who were still without power.
He said that repairs to the electrical grid were going well, thanks to what he called the largest assemblage of human beings ever in one area for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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