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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뇌는 정말 '새대가리'일까? 뇌 진화와 지능의 수렴적 진화에 대하여]-[How Nature Makes A Complex Brain]

Short Wave · B1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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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뇌의 진화와 '수렴적 진화'의 미스터리

최근 진화 및 발달 신경생물학자인 페르난도 가르시아 모레노(Fernando Garcia Moreno) 박사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의 뇌 구조인 '팔리움(pallium)'을 연구하며, 지능의 기원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시했습니다. 오랫동안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뇌가 가진 '신피질(neocortex)'의 존재 유무를 근거로 포유류의 뇌가 조류나 파충류와는 완전히 다르게 진화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모레노 박사의 연구는 이러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팔리움(Pallium)과 뇌의 기능적 유사성

모레노 박사에 따르면, 모든 양막류(amniote)의 팔리움은 인지 처리, 감각 처리, 운동 조절 등 고도의 작업을 담당하는 핵심 구조입니다. 조류와 파충류는 포유류와 같은 신피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들 역시 유사한 신경세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지 그 배열 방식이 '층(layers)' 형태가 아닌 '핵(nuclei)' 형태로 다를 뿐입니다. 모레노 박사는 이러한 신경 회로가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종 간의 뇌 구조가 생각보다 훨씬 더 닮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수렴적 진화: 서로 다른 경로, 같은 목적지

본 연구의 핵심 개념은 '수렴적 진화(convergent evolution)'입니다. 이는 서로 다른 동물군이 독립적인 진화 경로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유사한 특성을 획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박사는 박쥐, 나비, 새의 날개를 예로 듭니다. 이들은 날개를 만드는 방식(배아 단계의 근원)은 완전히 다르지만, '비행'이라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뇌의 회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능이라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은 여러 차례, 독립적으로 유사한 신경 회로를 선택해 왔습니다.

지능의 다양성과 인간 중심주의의 탈피

모레노 박사는 매우 낮은 '인간 중심적(anthropocentric)' 관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인간의 지능이 유일무이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조류는 숫자를 세거나, 도구를 사용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등 고도의 인지 능력을 발휘합니다. 인간과 조류는 지능을 구현하는 신경세포와 뇌 부위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복잡한 과제를 수행합니다.

또한 박사는 조류의 뇌가 가진 놀라운 효율성에 주목합니다. 조류는 비행을 위해 뇌의 무게와 크기를 극도로 줄여야 했고, 그 결과 신경세포를 매우 작고 밀도 높게 압축했습니다. 일부 조류는 동일한 크기의 영장류보다 두 배 많은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지능이 단순히 뇌의 크기나 특정 구조의 유무가 아니라, 진화가 선택한 '가장 효율적인 회로'의 산물임을 보여줍니다.

결론: 지능의 나무는 하나가 아니다

모레노 박사의 연구는 인간의 뇌가 질적으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양적으로 더 많은 동일한 단위(neurons)를 가졌을 뿐일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인간은 특별하지만, 새와 파충류도 그만큼 특별하다"는 결론은 우리에게 지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진화는 양서류에서 인간으로 이어지는 단 하나의 직선 경로를 걷지 않았습니다. 지능의 나무는 여러 갈래로 뻗어 있으며, 자연은 복잡한 뇌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를 발견해 왔습니다.

🎯Key Sentences

1
Drink responsibly.
책임감 있게 음주하세요.
2
in charge of high tasks and high hierarchical tasks
중요도가 높고 계층 구조가 복잡한 업무를 담당함
3
they must have evolved completely separately
그들은 완전히 별개로 진화했을 것이다.
4
they're just in different places.
단지 다른 장소에 있을 뿐입니다.
5
Why the phrase bird brains could be a misnomer
'새대가리'라는 표현이 왜 잘못된 표현일 수 있는가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branched out
가지를 뻗었다
2
in charge of
담당하다
3
communicate each other
서로 소통하다
4
figure out
알아내다
5
reinvent the wheel
바퀴를 재발명하다
모두 펼치기

📖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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