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of the Day' 팟캐스트의 8월 10일 에피소드에서는 'hidebound'(H-I-D-E-B-O-U-N-D)라는 단어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형용사인 'hidebound'는 현대 영어에서 'inflexible and unwilling to accept new or different ideas'(융통성이 없고 새롭거나 다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를 꺼리는)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즉,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방식에 고착된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조 문고-리드(Joe Mungo-Reed)의 소설 『Terrestrial History』에 등장하는 예문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동료 물리학자들을 설명하며 그들이 'not hidebound and literal'(고루하지 않고 지나치게 문자 그대로이지 않은)한 사람들과는 대조적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hidebound'는 관습에 얽매여 유연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지식인들의 경직성을 비판하는 맥락으로 쓰였습니다.
'hidebound'의 어원은 흥미롭게도 농업 분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7세기 초 영어에 처음 등장했을 때, 이 단어는 'cattle whose skin... clung to the skeleton'(질병이나 영양 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뼈에 달라붙어 손가락으로 집거나 느슨하게 할 수 없는 가축)을 묘사하는 용어였습니다. 당시에는 이 단어가 실제로 피부가 팽팽하게 붙은 상태를 겪는 사람들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 단어는 점차 비유적인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초기에는 'stingy or miserly'(인색하거나 구두쇠 같은)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오늘날 이러한 용법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신, 'rigid or unyielding in their actions or beliefs'(행동이나 신념에 있어 경직되고 완고한)라는 두 번째 비유적 의미가 현대 언어 속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hidebound'는 문자 그대로의 '피부가 뼈에 달라붙은 상태'에서, 정신적인 '경직성'을 나타내는 단어로 진화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지 못하고 과거의 틀에 갇혀 있을 때, 이 단어는 그러한 태도가 얼마나 유연하지 못한 상태인지를 정확하게 짚어줍니다. 피터 소콜로프스키(Peter Sokolowski)의 설명처럼, 언어는 이처럼 물리적인 현상에서 추상적인 개념으로 발전하며 우리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