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箭头
Podcast Cover

[사전의 세계: 스테판 팻서스가 들려주는 메리엄-웹스터의 내부 이야기와 언어의 미래]-[The fight for the modern dictionary, with Stefan Fatsis]

Grammar Girl Quick and Dirty Tips for Better Writing · B2 · 2025-10-09

Language
또는 웹버전으로 공부하세요

📋 Summary

사전의 세계: 메리엄-웹스터 내부의 기록과 언어의 진화

최근 출간된 스테판 팻서스(Stefan Fatsas)의 저서 『Unabridged: The Thrill and Threat to the Modern Dictionary』는 단순히 단어의 뜻을 나열하는 사전을 넘어, 사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선택되며, 논쟁을 거쳐 때로는 폐기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의 사전 편찬자들(lexicographers)과 함께 생활하며, 1,600만 장의 인용 카드(citation slips)가 잠들어 있는 지하 기록 보관소를 탐험하고, 단어의 정의를 직접 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전 편찬의 이면: pom-pom girl의 사례

저자는 메리엄-웹스터에서 첫 정의를 시도했던 단어 중 하나로 'pom-pom girl'을 꼽습니다. 놀랍게도 사전에 등재된 이 단어의 정의는 '매춘부를 유인하는 사람(pick up prostitute)'이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낡은 의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의미인 '치어리더'는 반영되지 않았죠. 이는 과거 사전 편찬 과정의 허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저자는 수주에 걸쳐 기록을 조사하며 새로운 정의를 작성했지만,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결국 이 정의는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되지 못했습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전 편찬이 단순히 단어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제약을 지적합니다.

사전의 민주화와 필립 고브의 유산

사전 편찬의 역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필립 고브(Philip Gove)의 등장이었습니다. 그는 '웹스터 제3판(Webster's Third)'의 편집장으로서, 사전을 엘리트들의 권위적인 문서가 아닌, 일반 대중이 사용하는 언어를 반영하는 민주적인 도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는 사전이 언어의 규범을 정하는 '처방적(prescriptive)'인 책이 아니라, 실제 사용법을 기술하는 '기술적(descriptive)'인 책이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고브는 지면을 확보하기 위해 백과사전적인 부록을 과감히 삭제하고, 문장 내에서 단어를 직접 대체할 수 있는 '단일 문장 대체 정의(single statement replaceable definition)'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저자는 고브가 쉼표를 줄여 80페이지 분량을 절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그의 방식이 현대 미국 사전 편찬의 근간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위협과 사전의 생존 전략

오늘날 사전은 구글 검색과 AI라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사전을 직접 찾지 않고 검색 엔진의 요약 정보에 의존하게 되면서, 사전 출판사들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메리엄-웹스터가 웹사이트 방문자를 유지하기 위해 게임이나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는 현상을 언급합니다. 이는 순수하게 사전 편찬에만 집중하고 싶어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씁쓸한 현실일 수 있지만, 브랜드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사람들에게 언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피벗(pivot)이기도 합니다.

사전 편찬자로서의 경험과 언어에 대한 통찰

저자는 자신이 직접 90여 개의 단어를 정의하며 느낀 점으로, 사전 편찬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런(run)'이라는 단어에 야구 용어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추가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꼽았습니다. 저자는 "언어의 본질을 몇 단어로 응축하는 것은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라며, 전문 사전 편찬자들이 보여주는 속도와 통찰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테판 팻서스는 디지털 시대에 사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단어의 정의를 갈구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합니다. 사전은 단순히 단어의 뜻을 찾는 곳을 넘어, 언어라는 역사의 기록을 보존하는 중요한 보루이며,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Key Sentences

1
It's a behind-the-scenes trip.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는 여정입니다.
2
Oh my God, very first definition that I tried to write.
세상에, 내가 쓰려고 했던 첫 번째 정의야.
3
It was a relic.
그것은 유물이었다.
4
Good question.
좋은 질문입니다.
5
What am i going to do?
나 이제 어떡해?
모두 펼치기

📝Key Phrases

1
sift through
샅샅이 살펴보다
2
behind-the-scenes
비하인드 스토리
3
get a peek inside
속을 들여다보다
4
track record
실적
5
sink one's teeth into
~에 몰두하다, ~에 열중하다
모두 펼치기

📖 Transcript

Grammar Girl.
Here I'm Mignon Fogarty, and today I'm talking with Stefan Fatsas, a journalist and author, about his new book Unabridged The Thrill and Threat to the Modern Dictionary.
Stefan takes us inside Merriam-Webster, how words get chosen, defined, debated, and even retired.
He, embedded with lexicographers, sifted through archival citation slips and voted on Word of the Year.
It's a behind-the-scenes trip.
We're going to talk about precision, language change and how the digital world is changing everything.

ListenLeap이 실제 문맥에서 학습하도록 이끌어줌

🎨 흥미로운 콘텐츠
🌍 실제 자료
📱 언제든 듣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