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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지능과 애도의 역설: 상실을 마주하는 법]-[Esther Calling - Grief is Like a Fingerprint]

Where Should We Begin? with Esther Perel · B1 · 2024-12-02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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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슬픔의 지능과 애도의 역설

본 에피소드에서 에스더 페렐(Esther Perel)은 두 가지 큰 상실을 겪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Grief)'이 단순한 고통을 넘어 하나의 '지능(Intelligence)'이자 삶의 필수적인 부분임을 조명합니다. 상담자는 노환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살로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라는, 자연스러운 순서와 갑작스러운 단절이라는 두 가지 상실을 동시에 겪으며 겪는 내적 갈등을 토로합니다.

슬픔이라는 이름의 지능

상담자는 슬픔을 "삶의 일부이자 잘 이해받지 못하는 지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녀는 상실 이후 세상의 세밀한 부분들을 감지하는 '기이한 자각(uncanny awareness)'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연, 동물, 타인의 고통을 예전보다 훨씬 더 깊게 관찰하게 되는 변화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동시에 '원시적인 감정(primitive feelings)'을 동반합니다. 그녀는 타인의 작은 고통을 보며 경멸을 느끼거나,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당혹감을 느낍니다.

가족 내 역할 분담과 슬픔의 파편들

에스더 페렐은 이러한 감정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슬픔은 정돈되거나 예의 바른 상태가 아니며, 우리를 극단적인 감정의 영역으로 몰아넣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다르게 애도하는 방식에 대해 에스더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지문과 같은 슬픔: 데이비드 케슬러의 말을 인용하며, 모든 사람의 슬픔은 각자의 지문처럼 고유하다고 말합니다.
  • 역할의 외부화: 가족 중 누군가는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누군가는 '과거를 기억하자'고 말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비난하지만, 사실 이 모든 파편들이 모여야만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인간적 경험이 완성됩니다. 즉, 가족들은 서로가 표현하지 못하는 슬픔의 조각들을 대신 짊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애도의 의식(Rituals)과 치유

상담자는 여동생의 죽음 이후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의식을 치르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에스더는 슬픔을 '통과해야 할 터널'이 아니라, 그 안에서 더 넓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봅니다. 줄리안 반즈의 비유를 빌려, 우리는 슬픔을 겪으며 강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치 기름 유출 사고에서 살아남은 갈매기처럼 상처 입은 채로 삶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결론: 파편을 포함하는 삶

상담자가 겪는 분노와 경멸은 사실 그녀 내면의 또 다른 부분들이 표출되는 방식입니다. 에스더는 상담자에게 타인의 위로 방식을 비난하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하는 가족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제안합니다. 슬픔은 우리에게 고통뿐만 아니라, 삶의 '연약함(fragility)'과 '소중함(preciousness)'을 동시에 가르쳐줍니다. 결국, 슬픔을 회피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함께 숨 쉬며(breathe together), 상실을 삶의 일부로 통합해 나가는 것이 애도의 핵심입니다.

🎯Key Sentences

1
We can tweak it.
약간 수정할 수 있습니다.
2
What's it like for you to hear it?
그걸 들으면 기분이 어때?
3
Disconnected from pain.
고통으로부터 단절됨.
4
trying to hold it together.
애써 버티고 있어.
5
without trying to point out the silver lining.
애써 긍정적으로 포장하려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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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sweep under the rug
덮어두다, 묵살하다, 은폐하다
2
crash course
속성 코스
3
get out of one's shell
殻から抜け出す
4
silver lining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
5
inextricably intertwined
불가분하게 얽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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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In the recent episodes, I've been focusing on courageous conversations, or conversations actually that we typically avoid, or things that we sweep under the rug, or conversations we have in our own head sometimes instead of actually with the person with whom we should be having the conversation with,
or conversations that are in our own head because we no longer can actually talk to the person with whom we would like to have this conversation because they're not there anymore.
And so this episode is about grief, it's about loss, it centers around the death of an older father which seems to be part of the normal order of things.
Parents go before their children, but then also the death of a sibling by suicide which feels like massive interruption in the fabric of life, in the thread.
And as you listen to this episode, I want you to please take care of yourself, know that this is about grief, but also about how this can actually become not something that we sweep under the rug and avoid or get pissed at internally, but that actually we begin to understand that there are many parts
to a conversation and we sometimes only inhabit one piece of the larger story, and other members of our family or our circle will actually highlight those 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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