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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체 안치소(Paris Morgue): 19세기 프랑스의 기괴한 대중 관광 명소]-[Episode 46: The Paris Morgue Mini Morbid]

Morbid · B2 · 2019-02-14

True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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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파리 시체 안치소: 죽음을 관람하는 19세기의 기이한 풍경

19세기 파리에는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가 존재했습니다. 바로 1804년 일 드 라 시테(Ile de la Cité)에 문을 연 '파리 시체 안치소(Paris Morgue)'입니다. 본래 신원 미상의 시신을 대중에게 공개하여 유족이 신원을 확인하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이 공간은, 점차 파리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기괴한 관광 명소로 변모했습니다.

대중의 호기심과 시체 전시의 극장화

파리 시체 안치소는 단순히 시신을 보관하는 곳을 넘어, 일종의 '극장'처럼 운영되었습니다. 1864년 노트르담 대성당 뒤편으로 이전한 새로운 안치소는 '전시실(salle de public)'을 갖추고 있었으며, 시신은 검은 대리석 슬랩 위에 올려져 거대한 유리창 너머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시신은 냉장 시설이 부족했던 탓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로 인해 부풀어 오르고 끈적거리는 상태로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고, 심지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와 같은 유명 인사들도 이곳을 '기묘한 구경거리'로 묘사하며 자주 방문했습니다.

미디어와 대중의 열광

프랑스의 소설가 에밀 졸라(Emile Zola)는 이곳을 "모든 주머니 사정에 맞는, 빈부격차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파리 신문들은 시신들의 신원을 추측하는 보도를 쏟아냈고, 이는 오늘날의 타블로이드 기사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살인 사건 피해자나 유명한 시신이 전시되는 날에는 인파가 정점에 달했으며, 때로는 경찰이 용의자를 시신 앞에 세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공개 대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대중에게 일종의 '값싼 감정(cheap emotions)'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가 되었습니다.

죽음의 미학: '센 강의 익명 여인'

이곳에서 가장 유명했던 존재는 '센 강의 익명 여인(L'inconnue de la Seine)'입니다. 자살한 뒤 발견된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워, 안치소 직원이 그녀의 얼굴로 데스마스크(death mask)를 제작했습니다. 이 마스크는 1920~30년대 많은 가정의 장식품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1960년대 CPR 실습용 마네킹인 '레스키안(Resusci Anne)'의 얼굴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심리학으로 본 '다크 투어리즘'

왜 사람들은 죽음을 구경하려 했을까요?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의 '그림자 자아(shadow self)' 개념은 이를 설명하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규범 속에 본능을 억압하며 살아가지만, 무의식 속에는 여전히 공격성이나 죽음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1907년 도덕적 문제로 안치소가 문을 닫았을 때,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것은 우리가 가진 이러한 본능적 호기심이 현대에도 여전히 '사고 현장을 구경하는 것'이나 '비극적 영상에 몰입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남아있음을 시사합니다.

파리 시체 안치소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비윤리적이고 기괴한 공간이었지만, 당시의 법의학 발전과 시신 신원 확인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동시에 수행했던 역사적 단면이기도 했습니다.

🎯Key Sentences

1
I'm totally kidding.
완전 농담이야.
2
That's exactly it.
바로 그거예요.
3
I'm so glad that everybody loves it though.
다들 좋아해 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4
I feel like that's better.
그게 더 나은 것 같아요.
5
Sounds like a party.
완전 파티 분위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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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dive into
뛰어들다
2
take a look into
자세히 살펴보다
3
gain steam
탄력을 받다
4
out and about
외출하다
5
make a detour
우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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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Hey weirdos, before we dive into today's twisted tale, let me tell you about a place where the darkness never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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