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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레센스(Matrescence):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제2의 사춘기인가?]-[Dr Edna Lekgabe - New Baby… New Brain… Matrescence.]

The Imperfects · B2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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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마트레센스(Matrescence):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제2의 사춘기인가?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겪는 정서적, 심리적 변화를 단순히 '산후 우울증'이나 '호르몬 변화'로 치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 에드나 리카베(Dr. Edna Licabe) 박사는 이 과정을 **'마트레센스(Matrescence)'**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사춘기(Adolescence)가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발달 과정인 것처럼, 여성이 엄마로 변모하며 겪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의 지진'을 의미합니다.

1. 마트레센스란 무엇인가?

마트레센스는 1973년 인류학자 다나 라파엘(Dana Raphael)이 처음 제안한 용어입니다. 리카베 박사는 이를 '사춘기 2.0'이라고 부릅니다. 사춘기에 신체와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듯, 출산 후 여성의 뇌와 삶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태로 재구성됩니다. 안타깝게도 서구 사회는 아이 중심적(baby-centric)인 문화 때문에 엄마의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존중하거나 지지하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여성들이 '정상적인 양가감정(normal ambivalence)'을 겪으면서도 이를 불안이나 우울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2. 뇌의 재구성: '베이비 브레인'의 실체

2009년과 2016년의 연구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뇌 구조와 기능이 실제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 시냅스 가지치기(Synaptic pruning): 뇌는 불필요한 연결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리모델링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부족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흔히 '베이비 브레인'이라 부릅니다.
  • 사회적 인지 능력의 향상: 엄마의 뇌는 아기의 미세한 신호(울음, 표정 등)를 즉각적으로 읽어내기 위해 감정 조절과 공감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극도로 활성화됩니다. 이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지만, 동시에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 편도체와 위협 탐지: 엄마의 뇌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위협 탐지 시스템'을 24시간 풀가동합니다. 리카베 박사는 이를 두고 "뇌가 모든 곳에서 위협을 찾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3. 왜 '마트레센스'를 말해야 하는가?

많은 여성들이 상담실을 찾아와 자신이 우울하거나 불안하다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리카베 박사는 이들 중 상당수가 병적인 상태가 아니라, 마트레센스라는 발달 단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회적 지지 체계가 무너진 현대 서구 사회에서 엄마들은 고립된 채 이 '발달의 지진'을 감당해야 합니다.

특히 신경다양성(ADHD, 자폐 등)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이전까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마스킹(masking)을 해왔으나, 출산 후 뇌의 재구성과 환경 변화로 인해 더 이상 기존의 전략이 통하지 않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남성에게도 일어나는 변화: '파트레센스(Patrescence)'

흥미로운 점은 아빠들에게도 유사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빠의 뇌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바소프레신(vasopressin) 호르몬이 분비되며,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옥시토신과 프로락틴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를 리카베 박사는 '파트레센스'라고 부릅니다. 아빠들 역시 양육 과정에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자극되거나 정체성의 변화를 겪으며, 이들 또한 적절한 지원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결론: 새로운 정체성을 향한 여정

마트레센스는 단순히 '엄마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한 여성이 자신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재정립되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과정입니다. 리카베 박사는 "되돌아갈 수 있는 이전의 나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마트레센스를 질병으로 보지 않고, 아빠와 엄마 모두가 겪는 중요한 발달 과정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사회가 이 과정을 온전히 지지할 때, 엄마들은 비로소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뇌와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더 깊이 있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트레센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모든 부모가 자신의 변화를 긍정하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Key Sentences

1
Something moves, something changes in a woman.
여자의 마음속에 무언가가 움직이고, 무언가가 변해간다.
2
It's like a renovation happening in there.
마치 안에서 리모델링이라도 하는 것 같네요.
3
Everything on the outside looks the same.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게 그대로인 것 같아.
4
Don't you dare.
꿈도 꾸지 마.
5
I will not do that.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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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developmental earthquake
발전적 지각변동
2
synaptic pruning
시냅스 가지치기
3
colloquially known as
흔히 ~라고 불리는
4
front of mind
가장 먼저 떠오르는
5
normal ambivalence
평범한 양가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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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What is matrescence?
Matrescence is the motherhood equivalent of adolescence.
It's like puberty 2.0.
I call it a developmental earthquake and no one else can feel it.
Dr. Edna Licabe specializes in perinatal and reproductive psychiatry.
In this episode, Dr Edna will guide us through the concept of matrescence, what it is and how we can support women going through it, as well as mental i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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