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방송에서는 수천 년 전 전해 내려오는 고대 그리스의 신화, 피그말리온(Pygmalion)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피그말리온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각가로,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통해 완벽한 여성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실의 여성들에게 실망하며, 이를 계기로 자신만의 이상적인 파트너를 창조하기로 결심합니다.
피그말리온이 여성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된 배경에는 아프로디테 여신의 저주를 받은 거리의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inhibitions'(억제력)을 잃고 'wild behaviour'(거친 행동)를 일삼았고, 이를 목격한 피그말리온은 모든 여성이 이와 같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됩니다. 그는 여성들과 교류하는 대신, 'carefully and delicately'(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상아를 깎아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는 'works round the clock'(밤낮없이 일하며) 결국 자신의 이상형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조각상을 완성합니다.
피그말리온이 만든 조각상은 너무나 'lifelike'(실물 같은)했기에, 그는 결국 자신이 만든 예술 작품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조각상에 입을 맞추고, 선물을 주며, 침대에 눕히는 등 마치 살아있는 연인을 대하듯 행동합니다. 하지만 조각상은 'made of ivory'(상아로 만들어진) 무생물이었기에 그를 사랑할 수 없었고, 피그말리온은 깊은 고뇌에 빠집니다.
이후 그는 아프로디테 여신의 축제에 참여하여, 자신의 조각상이 생명을 얻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신은 조각상이 자신과 닮았다는 점에 'flattered'(기쁨을 느끼며) 그의 기도를 들어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피그말리온은 불꽃이 튀는 'sign'(징조)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도가 응답받았음을 직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에 입을 맞추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조각상은 차가운 상아에서 'smooth and warm'(매끄럽고 따뜻한) 피부를 가진 인간으로 변모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완벽한 연인에게 'Galatia'(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 기묘한 사랑 이야기는 결국 두 사람이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피그말리온 이야기는 예술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이상을 현실로 바꾸어 놓는지를 보여줍니다. 비록 현실의 여성들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 여정이었지만, 끝내 자신의 진심이 담긴 예술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신화적 의미가 깊습니다. 피그말리온은 단순한 조각가를 넘어, 자신의 열망을 현실로 구현해 낸 창조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