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음악을 즐기는 방식은 각기 다르며, 특정 장르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본 대화에서 샤넬(Chanel)은 자신의 음악적 선호도와 더불어, 왜 특정 장르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지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적 취향이 형성되는 기준과 그 이유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샤넬은 스스로를 '빅 뮤직 퍼슨(big music person)', 즉 음악에 깊이 몰입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명확합니다. 그것은 바로 '특정한 비트(a certain beat)', '특정한 리듬(a certain rhythm)', 그리고 '특정한 템포(certain tempo)'입니다. 그녀는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앉아 '그냥 즐기는(just jam)' 상태를 선호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성향은 음악이 주는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샤넬이 록 음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적 편안함과 록 음악의 특징이 상충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록 음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취향이 아님을 설명합니다.
첫째, **'더 빠르고 시끄러운 속도감(faster pace, more loud)'**입니다. 그녀가 선호하는 느긋한 분위기와 달리, 록 음악의 강렬하고 빠른 에너지는 그녀가 음악을 통해 느끼고자 하는 안정적인 리듬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둘째, **'복잡한 리듬과 음색의 조화(rhythms and timbres)'**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록 음악 특유의 다양한 악기 구성과 복잡한 리듬, 변화무쌍한 음색을 '따라갈 수 없다(can't really keep with)'고 표현합니다. 이는 그녀가 음악을 들을 때 직관적이고 편안한 흐름을 중시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물론 록 음악 전체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과거에 '소프트 록(soft rock)'을 들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특히 'R&B 스타일의 감각(R&B type flair)'이 가미된 곡들은 어느 정도 수용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녀의 취향이 록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록이 가진 전형적인 강렬함과 속도감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의 차이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샤넬의 이야기는 음악 취향이 단순히 장르의 이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청자에게 어떤 '템포'와 '리듬'으로 다가오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에너지를 주는 록 음악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음악적 취향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바이브(vibe)'를 찾는 과정 그 자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