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는 자신이 '가장 번화한 도시'가 어디인지 질문받았을 때, 우선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부터 정의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고 고백합니다. 영국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냈고, 현재는 미국에서 5년째 거주 중인 화자는 결국 미국을 자신의 거주지로 설정합니다. 그는 미국 내에도 각 지역마다 고유한 대도시들이 존재하지만, 자신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자 일반적으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인식되는 '뉴욕(New York)'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화자는 뉴욕을 도쿄의 출퇴근 시간대 기차역만큼이나 '가장 분주한 곳(one of the busiest places)'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언급하며, 이곳을 '끔찍한 장소(a terrible place)'라고 단정 짓습니다. 그는 타임스퀘어에 대해 "나는 그곳을 싫어한다(I hate it)"고 명확히 밝히며, 가급적 그곳에 가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과거 뉴욕에서 몇 년간 투어 가이드로 일했던 화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솔직한 조언을 건넵니다. 그는 관광객들을 타임스퀘어에 데려가더라도 단 몇 분만 머물게 한 뒤, "기본적으로 그곳을 피하라(avoid it)"고 조언하곤 했습니다. 그가 타임스퀘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곳은 지나치게 '분주하고(busy)', '지저분하며(dirty)', '지갑을 도난당하기 쉬운 곳(a place to get your wallet stolen)'이기 때문입니다.
화자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느끼는 피로감을 토로하며, 자신을 '소도시형 인간(small city guy)'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그가 뉴욕의 화려함보다는 소도시의 차분함과 안정감을 선호함을 시사합니다. 결국, 가장 번화한 도시라는 타이틀이 반드시 그 도시의 거주 적합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화자에게 뉴욕은 활기찬 에너지의 중심지라기보다는 피해야 할 혼란의 중심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