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어스 포그 일행은 갠지스강을 건너 알라하바드(Allahabad)에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기차역에 도착한 후, 필리어스는 파스파르투에게 심부름을 시켰고, 파스파르투는 기꺼이 이를 수행하며 도시를 탐험했습니다. 여행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필리어스는 그동안 큰 도움을 주었던 가이드 알리(Ali)에게 감사를 표하며, 함께 여행했던 코끼리 '카우니(Kauni)'를 선물로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알리는 카우니가 '엄청난 가치(worth a fortune)'가 있는 동물임을 알고 놀라워했지만, 필리어스는 이를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는 선물(well-deserved gift)'이라며 겸손하게 응대했습니다. 파스파르투 역시 카우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고, 카우니는 파스파르투를 코로 들어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장면은 긴박한 여정 속에서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용감하고 충실한 친구(brave and faithful friend)'로서의 따뜻한 유대감을 보여줍니다.
기차에 탑승한 후, 필리어스 포그와 그의 일행은 베나레스(Benares)를 향해 속도를 냈습니다. 그동안 잠들어 있던 아우다(Aura)는 기차 안에서 깨어나 낯선 환경에 '깜짝 놀라고 두려워하는(startled and scared)'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산적들에게 둘러싸인 오두막(trapped in a hut with bandits)'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필리어스 포그는 그녀에게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과 그의 집사 파스파르투, 그리고 친구인 프랜시스 경(Sir Francis)이 그녀를 구했음을 알렸습니다. 아우다는 생명을 구해준 일행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은혜를 갚을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필리어스는 '그저 즐거운 일이었을 뿐(It was our pleasure)'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습니다.
아우다는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산적들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고백하며, 일행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신 역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의 상황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한 필리어스 포그는, 다음 목적지인 홍콩(Hong Kong)까지 동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우다는 그들의 '친절(kindness)'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며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침내 기차가 베나레스에 도착했을 때, 일행은 그동안 함께 여정을 꾸려온 프랜시스 경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프랜시스 경은 그들의 앞날에 '성공(success)'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짧지만 강렬했던 동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챕터는 필리어스 포그 일행이 단순히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는 인도주의적 여정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