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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정의: 워렌 톰슨 살인 사건의 해부]-[Apartment #13]

Anatomy of Murder · B2 · 2021-03-17

True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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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1985년 몬클레어의 비극적 살인 사건

1985년 4월 13일, 캘리포니아주 몬클레어의 평화로운 아파트 단지에서 워렌 톰슨(Warren Thompson)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50세였던 워렌은 아내 헤이젤(Hazel)과 딸 웬디(Wendy)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건강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밤, 아내와 딸이 외출한 사이 워렌은 자택 주방에서 29군데의 자창(stab wounds)을 입고 숨진 채 딸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은 난장판이었고 금품과 귀중품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초기 수사의 난항과 DNA의 부재

사건 초기 경찰은 강도 사건을 의심했으나, 29회에 달하는 칼부림은 단순 강도 이상의 강한 분노(rage)를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 묻은 수건을 발견했으나, 1985년 당시에는 DNA 검사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아 범인을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당시 용의선상에 올랐던 마이클 벨(Michael Bell)은 워렌의 딸 웬디와 어울리는 문제로 워렌과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었으나, 결정적인 증거 부족으로 수사는 결국 미제 사건(cold case)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22년 후의 돌파구: DNA 매칭

2007년, 콜드케이스 전담반의 세르반테스 형사가 사건을 재검토하며 보관되어 있던 피 묻은 수건에서 DNA 샘플을 추출했습니다. 마이클 벨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을 대조했으나 일치하지 않았고, 수사는 다시 정체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인 CODIS를 통해 제임스 윌콕슨(James Wilcoxon)이라는 인물이 범인으로 특정되었습니다. 윌콕슨은 1988년 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복역하며 DNA가 등록된 상태였습니다. 증거물에서 나온 DNA의 일치 확률은 51억 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거짓말과 자백의 과정

경찰은 윌콕슨을 체포하여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초기에는 “피해자를 모른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던 윌콕슨은 증거에 압박을 느끼자 “싸움을 말리려다 다쳤다”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특히 그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인 ‘그렉’을 언급하며 책임을 전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심문이 이어지자 결국 자신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금품을 목적으로 침입했다가 워렌과 마주쳤고, 우발적인 폭력 끝에 주방에 있던 칼로 살해했음을 드러냈습니다.

법정에서의 반전과 정의의 실현

재판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피해자의 아들 발(Val)이 증언대에 올라 윌콕슨과 워렌이 과거 고철을 수집하며 서로 알던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이는 검찰조차 예상치 못한 사실이었으나, 윌콕슨의 범행 의도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은 윌콕슨이 1987년 다른 도시에서도 칼을 이용한 강도 행각을 벌였던 전력을 지적하며, 이번 사건이 정당방위가 아닌 계획된 범죄임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2006년, 사건 발생 30년 만에 윌콕슨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결론

이 사건은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넘어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수십 년간 짊어지고 왔던 고통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사 데니스 요컴의 말처럼, “해결되지 않은 모든 살인 사건은 정의받지 못한 피해자와 답을 얻지 못한 가족, 그리고 우리 곁을 배회하는 살인범을 남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Key Sentences

1
I mean, if you did, tell us.
혹시 그랬다면, 저희에게 말씀해주세요.
2
He was known to collect scrap metal with his friends.
그는 친구들과 함께 고철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3
I really need a break.
진짜 푹 쉬고 싶다.
4
It was a disaster.
완전 엉망진창이었어.
5
Burglary may have been a really quick, early motive.
초기에는 단순 절도가 순식간에 벌어진 범행 동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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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fall into the capable hands of
유능한 사람의 손에 맡겨지다
2
a man of few words
말수가 적은 사람
3
to the point where
결국 ~에 이르러서
4
paint a gruesome picture
끔찍한 장면을 묘사해 줘.
5
provide some leads
몇 가지 단서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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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Do you have any idea why we're up here to talk with you about the murder of this guy?
No.
I don't know the place.
I don't know the guy.
How many years have you lived with this?
It's almost been, what, 3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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