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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Sutherland: 행동 경제학과 마케팅의 비합리적 연금술]-[#19 Rory Sutherland: The Psychology of Advertising]

The Knowledge Project · B2 · 2017-05-30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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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마케팅은 속임수가 아닌 '가치 창출'의 연금술이다

오길비(Ogilvy)의 부회장이자 행동 과학 분야의 선구자인 로리 서덜랜드(Rory Sutherland)는 현대 사회가 지나치게 '공학적 합리성'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흔히 광고와 마케팅을 제품의 본질을 왜곡하는 '속임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간은 객관적인 정보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서덜랜드는 이를 '무형적 가치(Intangible Value)'의 중요성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액체류 반입 문제로 병목 현상이 발생할 때, 공학자들은 검색대를 늘리는 물리적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만, 행동 과학자는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접근을 취합니다. 그는 “인간은 객관적인 결정보다는 맥락(Context)과 인상을 통합하여 세상을 인식한다”고 말하며,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대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가치를 창출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비합리성의 전략적 가치와 '비싼 신호(Costly Signaling)'

서덜랜드는 우리가 흔히 '비합리적'이라고 치부하는 것들 속에 생존과 신뢰를 위한 고도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는 이를 '비싼 신호(Costly Signaling)' 이론으로 뒷받침합니다.

  • 신뢰의 담보: 런던의 블랙 캡(택시) 운전사가 되기 위해 수년간 지리적 지식을 암기해야 하는 '더 지식(The Knowledge)' 시험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운전사가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성실함을 증명하는 '헌신 장치(Commitment device)'입니다. 승객들은 이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친 운전사를 더 신뢰하게 됩니다.
  • 비합리적 선택의 힘: 레드불(Red Bull)이 맛이 없음에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 특유의 '약 같은 맛'이 의학적 효능에 대한 심리적 기대를 충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서덜랜드는 “무언가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인간의 근원적 심리가 이러한 비합리적 선택을 정당화한다고 설명합니다.

기업 내 '보거스 합리성(Bogus Rationality)'의 함정

많은 기업이 실패를 피하기 위해 '보거스 합리성' 혹은 '과학주의(Scientism)'에 의존합니다. 서덜랜드는 의사결정권자들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데이터와 공식이라는 방패 뒤에 숨는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만을 고집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이며, 예측 가능한 존재는 곧 사냥감이 되기 쉽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실제 비즈니스 성공은 순차적인 논리가 아니라, 방 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나눈 엉뚱한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나중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마치 처음부터 과학적인 과정을 거친 것처럼 보고서를 꾸밉니다. 서덜랜드는 이러한 '역추론(Reverse Reasoning)'이 창의성을 제한하고 기업을 경직시킨다고 강조합니다.

결론: 실패를 허용하는 실험적 태도

서덜랜드의 핵심 제언은 명확합니다. 마케팅과 비즈니스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최적화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조금 이상하고 엉뚱한 가설'을 테스트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는 “경쟁자들이 하지 않는 반직관적인 시도를 할 때 더 큰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결국, 인간의 의사결정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피하려는(Satisficing)' 과정입니다. 브랜드와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이 선택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끔찍한 결과는 아닐 것'이라는 신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덜랜드는 우리가 이러한 인간 본성의 비합리성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해 더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Key Sentences

1
it's somehow cheating.
어떻게 보면 꼼수 같기도 하네요.
2
I have a natural proclivity towards favoring
저는 선호하는 경향이 자연스럽게 있습니다.
3
I'm very, very keen in looking for brilliant examples
저는 아주 훌륭한 사례들을 찾고 싶어합니다.
4
That's always quite a good way to start.
그건 언제나 꽤 괜찮은 시작 방법이죠.
5
we like a little bit of a trade off.
저희는 어느 정도의 균형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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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day-to-day basis
매일매일
2
worth listening to
들을 가치가 있는
3
without further ado
지체 없이
4
win-win all round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
5
law of diminishing returns
수확 체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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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Hey, it's Shane Parrish and welcome to a new episode of The Knowledge Project where we deconstruct actionable strategies that you can use to make better decisions, learn new things, and live a better life.
This time around we have one of my dear friends, Rory Sutherland.
Rory is the Vice Chairman of Ogilvy and Mather, one of the largest advertising companies in the world.
He's also co -founded their Behavioral Sciences Practice, which is applying behavioral insights to advertising.
This interview was recorded live in London, England.
Rory and I talk about a host of subjects and I think you'll find his views, his sense of mischief, and his insights well worth listening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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