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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세상에서 다시 연결되기: 현대의 '외로움 경제'와 사회적 치유]-[#114 Noreena Hertz: The Crisis of Loneliness]

The Knowledge Project · B2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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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현대 사회의 조용한 전염병: 외로움

노레나 허츠(Norena Hertz)는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이 단순한 개인의 감정을 넘어 거대한 ‘전염병’으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 중 5명 중 3명이 항상 혹은 자주 외로움을 느끼며, 밀레니얼 세대의 5명 중 1명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허츠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신자유주의적 가치관과 개인주의의 심화를 꼽습니다. '각자도생'과 '이기주의'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약화시켰으며, 이는 서구뿐만 아니라 동양 사회에서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외로움의 정치학과 기술의 역설

허츠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정치적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파 포퓰리즘의 부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유권자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소외감이 정치적 극단주의로 향하는 강력한 동력이 됨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현대인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에 의존하는 '외로움 경제(Loneliness economy)'에 포섭되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는 페이스북을 중단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현저히 행복하고 외로움을 덜 느꼈음을 보여주며, 기술이 오히려 인간관계의 단절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이 꺼져 있는 상태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대화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는 기술이 우리의 실존적 연결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물리적 공간의 상실과 배제의 건축

현대 도시 설계 역시 외로움을 부추기는 '배제의 건축(Architecture of exclusion)'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노숙자가 잠을 잘 수 없게 설계된 벤치나 청소년의 출입을 막기 위해 불쾌한 고주파를 내보내는 쇼핑몰 등은 우리가 타인과 마주칠 기회를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허츠는 이러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가 민주주의의 핵심인 '공적 공간'의 붕괴로 이어진다고 경고합니다. 슈퍼마켓에서 타인과 카트를 주고받는 사소한 상호작용조차 우리는 이제 온라인 배달로 대체하며, 이로 인해 우리는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치유를 위한 제언: 다시 연결되는 방법

허츠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의도적인 연결'을 강조합니다:

  1. 개인적 차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마이크로 교류(Micro-exchanges)'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짧은 카페에서의 인사조차 고립감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2. 사회적 차원: 우정의 가치를 혈연 관계만큼이나 격상시켜야 합니다. 기업은 직원이 친구나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휴가 제도를 마련하고, 정부는 GDP뿐만 아니라 외로움 지수를 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합니다.
  3. 커뮤니티 회복: 독일의 '독일이 말한다(Deutschland spricht)' 프로젝트와 같이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기회를 늘려야 합니다. 르완다의 '우미간다(Umiganda)'와 같이 공동체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재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외로움은 개인의 부끄러움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의 문제입니다. 허츠는 우리가 서로를 돌보고,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되며, 기술보다 인간적인 대면 관계를 우선시할 때 비로소 이 고립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예, 그리고(Yes, and)'라는 즉흥 연기의 원칙처럼, 타인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 위에 관계를 쌓아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Key Sentences

1
That's a great question.
정말 좋은 질문이네요.
2
We've all done it.
우리 모두 그런 적 있잖아요.
3
Go deeper on that.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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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hrases

1
the scale at which it's affecting us is immense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의 규모는 엄청납니다.
2
I was very struck by the fact that
저는 ~라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3
confiding in me how lonely and isolated they felt
그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립감을 느끼는지 나에게 털어놓았다.
4
these things were all happening at roughly the same time, which was the stars aligning
이 모든 일들이 거의 동시에 일어났는데, 마치 별들이 정렬된 것과 같았어.
5
I was agnostic about the role that technology played
저는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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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cript

one of the positives that has come out of our shared COVID experience is that we are talking about loneliness much more today than we were in the past.
And we should be because the scale at which it's affecting us is immense.
Rich, poor, young, old, male, female are lonely people.
And of course the East as well as the West has been becoming more neoliberal, more individualism, more loneliness, more neoliberalism, more loneliness.
And the West doesn't have the monopoly now neither.
Welcome to The Knowledg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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