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묘기를 선보이는 한 남자와 그의 'pet bear(애완 곰)'를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이 곰은 두 뒷다리로 서서 걷거나 공을 잡고 춤을 추는 등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곰의 외형은 매우 'fierce(사나운)'해 보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사납지 않은 온순한 동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곰의 주인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집에 곰을 묶어두고 들어갔습니다. 그 집 위층에서는 세 명의 어린 소년이 장난감 총을 들고 행진하며 'playing soldier(군인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곰이 방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소년들은 곰의 위협적인 모습에 'frightened(겁에 질려)' 방 안에서 숨을 곳을 찾으며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곰은 'sniff, sniff, sniff(킁킁거리며)' 소리를 내며 침대 밑과 문 뒤에 숨은 아이들을 모두 찾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은 아이들을 전혀 'hurt(해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형은 동생들을 안심시키며 "This is just a big dog(이건 그냥 큰 개일 뿐이야)"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진 아이들은 곰을 쓰다듬기 시작했고, 심지어 아기는 곰의 등에 올라타 'tickle(간지럼)'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곧이어 아이들은 다시 군인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곰은 뒷다리로 서서 춤을 추었고, 아이들은 곰에게 장난감 총을 건네주며 함께 행진했습니다. "Left, right, left, right(왼쪽, 오른쪽)"라는 구령에 맞춰 아이들과 곰은 방 안을 행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곰은 더 이상 무서운 짐승이 아닌, 함께 어울리는 'new playmate(새로운 놀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방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곰과 함께 있는 아이들을 보고 'frightened(겁에 질려)' 창문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곰의 주인이 황급히 달려와 "Don't be frightened(겁내지 마세요)"라며 이 곰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 애완용임을 설명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곰을 데리고 떠났고, 아이들은 아쉬워하며 "Bring him here again(다음에 또 데려와 주세요)"라고 말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대상을 판단하는 어른들의 경계심과, 편견 없이 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구가 된 아이들의 순수함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곰은 훈련된 애완동물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함께 놀고 싶었던 커다란 강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선입견이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우정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