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난감 가게 창가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beautiful big red wagon'(아름답고 커다란 빨간 수레)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가게 앞을 자주 지나던 두 소년 빌리와 조지는 늘 이 수레를 보며 동경했습니다. 빌리는 "I wish I had that wagon"(그 수레를 가졌으면 좋겠다)이라며 수레의 필요성을 말했고, 조지 역시 "I wish it were mine"(내 것이었으면 좋겠다)이라며 하루 종일 가지고 노는 상상을 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두 소년의 대화를 들으며 과연 누가 이 수레의 주인이 될지 궁금해했습니다.
어느 날, 두 소년의 어머니들은 각자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조지의 어머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밀가루와 버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조지는 "I want to spin my top for a while"(팽이를 좀 돌리고 싶다)며 미루다가 결국 노는 것에 빠져 심부름을 잊고 말았습니다.
반면, 빌리의 어머니가 심부름을 부탁했을 때 빌리는 "Yes, mother, I'll go right now"(네 어머니, 지금 당장 다녀올게요)라고 즉각 대답했습니다. 심부름을 가는 길에 조지가 팽이 놀이를 하자고 유혹했지만, 빌리는 "I can't stop just now, Mother sent me on an errand"(지금은 멈출 수 없어,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키셨거든)이라며 거절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빌리는 아버지의 낙엽 치우는 일을 도왔습니다. 빌리는 "I could do more work, if I had a big red wagon"(빨간 수레가 있다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텐데)이라며 자신의 노동을 돕는 도구로서 수레를 갈망했습니다. 반면 조지는 아버지가 낙엽을 치우는 동안 공원에서 'playing ball'(공놀이)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두 소년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태도와 책임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음을 나타냅니다.
결국 가게의 빨간 수레에 'sold'(판매 완료)라는 초록색 카드가 붙자 두 소년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빌리의 방에는 바로 그 꿈꾸던 빨간 수레가 놓여 있었습니다. 수레에 붙은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Happy birthday to a good helper who needs a red wagon"(빨간 수레가 필요한 성실한 조수에게, 생일 축하해).
이 이야기는 단순히 장난감을 얻는 과정을 다룬 것이 아니라, 평소 'good helper'(좋은 조수/성실한 아이)로서의 삶을 살았던 빌리가 어떻게 자신의 성실함을 통해 보상을 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조지가 팽이와 공놀이로 시간을 보낼 때, 빌리는 부모님의 심부름을 수행하고 노동을 돕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결국 빨간 수레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빌리의 부지런함과 책임감을 증명하는 소중한 결실이 되었습니다.